한문서예의 명성을 잇는 중진 작가들이 선보이는 ‘한글 변신’ 전시회 개최 
한국 서예계의 중진 작가들이 한글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의미 있는 전시회를 선보인다. 글씨21(석태진)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한문서예 분야에서 정평을 쌓아온 세 명의 작가. 김건표, 김영배, 손창락이 한글로의 변신을 시도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다. 
김건표 / 반야 _ 33×45cm

김영배 / 꽃뜰 _ 40×46cm

손창락 / 소월 시 꽃燭켜는 밤 _ 66×26cm
이들은 모두 각자의 독특한 서법과 필력, 장법을 바탕으로, 전통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한글이라는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문자에 새로운 예술적 해석을 가미하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서예 작품의 전시를 넘어, 이들이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기법과 감성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김건표 / 아니면 말고 _63×46cm

김건표 / 어매 _46×63cm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한글서예와는 차별화된 ‘서법의 깊이’와 ‘필력’, ‘장법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작가들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한글이 지닌 표현의 폭이 얼마나 무한한지 보여주며, 한글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예술적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김영배 / 맑은 강물 _ 74×107cm

김영배 / 朴準源 看花 _ 41.5×31.5cm
특히,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한글서예의 틀을 넘어, 서법의 세련됨과 힘, 그리고 장법의 창의성을 통해 한글이 지니는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이 어우러져, 관람객들로 하여금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것이다. 
손창락 / 소월 시 님과 벗 _ 30×44cm

손창락 / 소월 시 山有花 _ 83×33cm
작가들은 이번 작업을 통해, 한글서예가 단순한 문자 표현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표현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건표 / 열치매 나토얀 달 _ 33×45cm

김영배 / 상춘곡 중에서 _ 98×120cm

손창락 / 오롯이 _ 26×33cm
그들이 보여주는 작품들은 서예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한글이 갖는 풍부한 표현력과 예술적 잠재력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 
김건표 / 한용운의 시 중에서 _63×46cm

김영배 / 성혼의 화원 악보 일부 _ 98×120cm

손창락 / 우탁선생 시조 _ 35×94cm
전시는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 북촌(종로구 북촌로 5나길19)에 위치한 갤러리일백헌에서 열린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가능성을 동시에 체험하며, 한글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이들의 도전 정신에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씨21- <전시정보> 한글서예 3인전: 글씨의 맛 한글의 진화 전시기간: 2025.5.23.(금) ~ 5.29(목) 전시장소: 갤러리 일백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