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 황방연 서예전, 인사동 백악미술관서 개막,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기대감 고조.
오는 5월 29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성재(醒齋) 황방연(黃邦衍)선생의 첫 개인전이 개최된다.

長歌行句(장가행구) / 40×50cm
이번 전시회는 선생이 생애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그동안 쌓아온 작품 세계와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특별한 자리이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전통과 현대, 인간성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天行健(천행건) / 45×37cm
황방연 선생은 서예의 이론과 실기를 두루 갖춘 예술가로서, 이번 전시에서는 『서결』과 손과정의 『서보』 등 전통 서예의 핵심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退溪 詩(퇴계 시) / 23×104cm
그의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운 글씨를 넘어, 서예의 내면적 정신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琴淸鶴舞(금청학무) / 99×28cm
특히, 선생은 소박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필기와, 웅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운필, 그리고 역동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행기(行氣)를 작품 곳곳에 구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전통의 법도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개인적 사유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깊이와 풍요로움을 자아낸다. 
道德經 句(도덕경 구) / 40×32cm
아(雅)와 속(俗)의 조화, 변화와 발전의 메시지 이번 전시의 주제 중 하나는 ‘아(雅)’와 ‘속(俗)’의 조화와 상생이다. 선생은 “이 둘은 서로 의존하며 발전하는 문화취향”이라고 말하며,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또한 ‘변화와 발전’을 강조하며, 전통의 법도를 익힌 후 스스로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예의 길을 역설한다. 
靜虛堂 集(정허당 집) / 20×118cm×2
전시 작품들은, 과거의 아름다움과 현재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시대적 흐름과 문화적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서예의 모습을 보여준다.

蘇軾 詩(소식 시) / 40×125cm
선생은 “이렇게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전통은 새로운 의미와 아름다움을 갖게 된다”고 강조하며, 변화와 전통의 조화를 통해 서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武炫 詩(무현 시) / 64×49cm
작가의 생애와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인간미 성재 선생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서예에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보여왔으며, 조부님 황욱(黃旭)으로부터 전통적인 서예의 깊은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사서삼경, 한시, 『설문해자』 등 다양한 문학과 문화 예술 분야를 섭렵하며, 폭넓은 지식과 깊은 사유를 쌓아왔다. 
茶山先生 牧民心書(다선선생 목민심서) / 25×85cm
그의 작품에는 ‘중화(中和)’의 미(美)가 깃들어 있으며, 자연스럽고 숭고하며,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감각이 느껴지는데 이는 그의 예술적 철학과 인간성,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는 정신이 반영된 결과이다. 
心廣神怡(심광신이)語 / 97×28cm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서예의 본질과 작가의 내면 세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선생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계승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과 감각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작과 연구를 통해 서예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시회는 5월 29일(수)부터 6월 4일(화)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글씨21- <전시정보> 2025 성재 황방연 개인전 전시기간: 2025. 5. 29(목) ~ 6. 4(목) 전시장소: 백악미술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 전시초대: 2025. 5. 29(목)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