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23-05-17
갤러리 일백헌 별샘 김도임 초대전 <자기 순화>

 

전통 서예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서예가 별샘 김도임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갤러리 일백헌에서 2023519()부터 25()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글씨21이 기획하고 갤러리 일백헌에서 초대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평소 써온 글을 이용해 만든 콜라주 작품 등 서예에 뿌리를 둔 김도임 작가의 독특한 현대미술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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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순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대해 김 작가는 글씨를 쓰는 과정 자체가 자기 순화, “글은 그냥 쓰기도 하고, 지울 수도 있고, 쓴 것을 찢어서 콜라주로 붙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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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으로는 한지를 구기 듯 콜라주 한 작품과 자기 순화시리즈 5점이 꼽힌다. 명상 시리즈 답게 작품을 구상하고 생각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들었다. 반면 전시장에 여러 작품을 어우러지게 배치한 작품 중 그라데이션을 준 50호 크기 작품은 작업 시간이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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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을 만드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는 미술품은 누군가 오래 소장하는 것이라서 그 속에 사랑의 에너지를 담고 싶다, “그래서 힘든 상황에서도 작업을 할 때는 좋은 생각을 하고 주제도 사랑에 대한 글이 많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글 쓰기 자체로 나 스스로 위로 받고 변화된 것이 많다, “글 쓰는 행위는 하나의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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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별샘 김도임 작가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서예를 써왔으며, 단원미술제 우수상을 비롯해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대상-문체부장관상, 광화문광장 휘호대회 동상과 대한민국문화경영 대상 캘리그래피·교육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캘리그래피창작협회 용인지부장, 한국서학회 이사, 한글서예학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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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일반대학원 글로벌파인아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작가는 이번 초대전 이후 서예의 회화성을 연구한 학위논문에 집중하면서,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작업실 별샘서예에서 후학 양성에 힘 쏟을 예정이다또한 갤러리 일백헌 초대전과 연계해 전북 정읍시 이오일스페이스 갤러리 카페에서 자기 순화후속 전시도 계획 중이다.

 

2023.05.17.
한동헌기자

 

 

<전시정보>

 

갤러리 일백헌 별샘 김도임 초대전 <자기 순화>

 

전시기간 : 2023519() ~ 525()

전시장소 : 갤러리 일백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 81)

문의: 010-859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