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1-12-06
제8회 삼청시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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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삼청시사회(三淸詩社會, 회장 박종현)에서 3년 마다 개최하는 삼청시사전(三淸詩社展)여덟 번째 회원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202111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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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김춘자 · 祝林錫炅專門醫試驗首席合格 · 35×1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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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민영순 · 次梅俏不爭春韻 - 是雨 朴鍾賢 詩 · 35×135cm


이번 전시에서는 시우 박종현 회장과 회원들이 틈틈이 모여 공부하며 자작해 온 자음한시 서예작품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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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봉 박동규 · 憶風來堂 · 70×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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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박종현 · 麥秋 - 青潭 閱永順 詩 · 30×90cm


삼청시사회는 서예는 하지만 스스로 시를 짓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문인으로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시회를 갖고 회원들 상호간 시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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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오규전 · 吟季節女王 · 76×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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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채순홍 · 秋夜賞月有感 · 70×200cm


회원은 미술협회, 서예협회, 서가협회 등 3개 단체의 초대작가 이상의 서예인으로, 스스로 한시를 짓고 작업하는 활동을 통해 오늘날 참 서예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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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최진빈 · 四時 · 70×200cm


박종현 회장은 선인의 풍채와 품격에 미치지 못하는 바 없지 않지만, 근래 점차 쇠퇴해 미약해져 가는 한시 문화의 부흥과 기도진작에 일조한다는 취지로 부끄러움을 무릅썼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021. 12. 6
객원기자 한동헌

 

 

<전시정보>

8회 삼청시사전(三淸詩社展)

전시기간 : 2021. 11. 24() ~ 11. 30()

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