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12-07
일만 김상년 오늘展

<일만 김상년 오늘>

 

김상년 작가가 지난 1119일부터 30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은 다섯 명의 청년작가 5(김상년, 이완, 진승환, 홍순형, 류기원 작가)의 릴레이 전시이다. 이 중 김상년 작가가 그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를 열게 된 것이다.

 KakaoTalk_20181207_085432875.jpg김상년作  煙霞痼疾33x33cm


김상년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번 개인전은 5명의 작가가 릴레이로 하는 전시로 전시 순서를 확정한 것이 오픈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작품은 그동안 작업해둔 것들을 골라 수월하였으나 표구와 도록 제작에 시간이 촉박하여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섯 명 중 첫째로 전시의 문을 연다는 부담감이 가장 컸습니다.”라고 전했다. 촉박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묵묵히 개인전을 준비한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의 고민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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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년作  정지용 님의 향수 17x69x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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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爾體直兮可整我儀。爾容正兮可正我思 69x17x2cm


작가는 전통서예와 현대서예, 글씨와 그림 그리고 전각 중 어느 것을 필두에 두고 전시주제를 잡아야할까 라는 내적갈등이 매우 컸다고 한다. 고민 끝에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을 담아보자는 마음으로 일만 김상년 오늘이라는 타이틀을 정하게 되었다고.


KakaoTalk_20181207_085424985.jpg 김상년作 披濯 1.5x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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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日月星辰1 해와달과별 52x2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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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생명의 시작 100x50cm


또한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2018년 올 한해는 개인 작업실을 열고 서예와 전각 작업에 매진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공모한 한국서예의 미래 청춘의 濃淡展에 선발되어 많은 서예인들과의 교유交遊가 확대되었고 개인전으로 이어 질수 있었습니다.” 라고 전해 작품과 전시에 몰두하였던 작가의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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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日用動靜 3x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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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種의 胎動 23x28cm


다가오는 2019년에는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서예와 전각작업에 몰두 할 계획을 밝힌 김상년 작가의 가장 아름다운 날 오늘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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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년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100x50cm


2018.12.7

글씨21편집실


<전시정보>
問津不惑
청년작가 5인 릴레이전

기간 : 2018. 11. 19 ~ 2019. 1. 21
장소 : 백악미술관 1층 별관
주관 : 백악미술관
후원 : 글씨21, 한국전각협회, 청년서단, 한청서맥, 서령필방
▶ 김상년 : 2018. 11. 19 ~ 11. 30
▶ 이 완 : 2018. 12. 01~ 12. 12
▶ 진승환 : 2018. 12. 13 ~ 12. 24
▶ 홍순형 : 2018. 12. 25 ~ 2019. 1. 9
▶ 류기원 : 2019. 1. 10~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