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19-03-04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


예술의전당
(사장 고학찬)은 오는 31()부터 421()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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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보성사판)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를 포함한 근대 인물들의 친필과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화미술 작품들이 다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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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 선생과 제자 김용준 (1948)

김용준

종이에 먹, 62×33.5cm밀알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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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란도

이하응 (흥선대원군)

종이에 먹, 43.3×174.6 cm

개화공정미술연구소 소장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조선,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다양한 관계 인물과 사건들을 글씨와 그림을 통해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의 제목이 <자화상 - 나를 보다>인 만큼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의 우리 역사를 서화(書畫)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보며 당대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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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란도(오세창 찬) (1920년대)

이회영

종이에 수묵, 166.5×50cm

우당기념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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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야학 閑雲野鶴 (1945)

김구

종이에 먹, 34.5×133.5cm

성베네딕도회 수도원 소장


이번 전시의 이야기는 조선 말기에서 시작한다. (詩書畵)란 바로 그 정신이라고 여겼던 조선에서 선비의 인격과 학문은 곧 시서화로 표현되었다. 개화파와 위정척사파들에게는 모두 위국의 충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글씨가 있었다. 나라를 잃고 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피끓는 안타까움이 묻어나고,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사람들의 글씨에서는 욕망이 도사리는 그 내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정보>

자화상 自畵像 나를 보다

기간 : 2019년 3월 1() ~ 4월 21()

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
(실험 · 현대 ··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11~ 오후 8
(입장마감 : 오후 7) * 매주 월요일 휴관
도슨트 : 매일 오후 2, 5
(주말, 공휴일 포함
)




2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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