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04-18
림스캘리그라피 작품展

캘리는 나의 삶

 

희노애락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전시, “캘리는 나의 삶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14일부터 4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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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 作 - 삶 175x125 (서각 - 무형문화재 이규남 / 단청 - 무형문화재 이연욱)


감정이란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느끼고, 감정의 늪 속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경험은 큰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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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주 作 - 한글 삶을 밝히다 80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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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스캘리그라피의 이번 전시는 각자의 삶 속에서 경험한 희노애락의 감정들을 생각하여 글로 표현하고 글에 어울리는 글씨체와 표현소재를 연구하여 작품화한 것이다. 작품의 메시지는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관객에게 공감과 치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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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흠 作 - 나의 삶의 목자 55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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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 作 - 당신은 소중합니다


림스캘리그라피 연구소는 2014년 서울시 은평구에 설립된 캘리그라피 아카데미이다. 지금까지 전문가 과정을 마친 약 60여명의 작가들이 한글 디자인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순수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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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作 - 매일생한불매향 55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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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욱 作 - 서른즈음에 70x40


대표인 임정수 작가는 초창기 캘리그라피를 광고에 접목시키며 캘리그라피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15년 동안 손글씨 담긴 이야기라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캘리그라피를 알려왔으며 손글씨 담긴 이야기’, ‘캘리인문학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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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는 나의 삶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한글의 표현과 다양한 소재의 표현기법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조형성을 살린 캘리그라피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확인하고 캘리그라피 순수 예술이라는 측면으로서의 인식이 확대되는 전시이다.

 

2018. 4. 17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림스캘리그라피

캘리는 나의 삶

기간 : 2018. 4. 14 ~ 4. 21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