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19-05-03
장사익 글씨초대展

落樂張書:    낙락장서

으로 노래한 장사익의 낙서



노래하는 장사익의 생애 첫 서예초대전이 글씨21의 기획으로 오는 5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중구 이화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글씨에 대한 소망을 담담하게 표현한 이번 글씨초대전은 장사익의 칠십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붓으로써 노래한 장사익의 낙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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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의 글씨 쓰는 모습 


평소 개인적으로 붓글씨를 가까이하며 작업을 해오던 장사익의 감성을 담은 작품들은 총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장사익은 첫 앨범을 통해 단번에 독창적인 소리꾼으로 인정받았다그저 좋아서 흥얼거렸던 그의 노래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듯이이번에 선보이는 글씨작품들 또한 어떠한 규범이나 규칙에서 벗어나 낙서하듯 써내려갔고 그의 70인생 철학과 예술세계가 응축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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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作 - 참 힘들다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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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作 - 사랑


장사익 선생은 평소에 즐기며 써오던 글씨에서 전시라는 것을 준비하며, 부담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다시 초심(/)에 의미를 두고 글씨를 쓰게 되었다.”라며 전시를 준비하며 느꼈던 부담감과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글씨는 황홀한 고통이다. 글씨로 인한 즐거움이 배가 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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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作 - 김승기 시 '역'


이번 전시작품에는 유명한 글귀보다는 장사익의 소소한 일상들, 집 마당의 들꽃들 이야기, 글씨 쓸 때의 심경, 아버지의 말씀 등을 음악 장르가 아닌 글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면모를 시각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로 변화와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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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作 - 봄날


한편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의 수익금중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은 오는 58() 오후 5시 이화백주년기념관B1층 이화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2019. 4. 29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장사익 글씨초대

落樂張書:    낙락장서붓으로 노래한 장사익의 낙서

기간 : 58() ~ 514()

장소 : 이화아트갤러리((서울시 중구 정동길26 이화백주년기념관 B1))

기획·주최 : 글씨21

초대 : 201958() 오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