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9-11-27
별샘 김도임 글씨展

 Refresh yourself

 

SNS(인스타그램)에서 캘리그라피 작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별샘 김도임 작가의 글씨전이 1118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21’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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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제목은 ‘Refresh(리프레쉬)’이다. ‘생기를 되찾게 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장을 채우는 것은 그 공간을 채울 뿐만 아니라 그 안을 채우고 있는 것들로부터 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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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샘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며, Refresh라는 단어 하나를 집어 들고는 내게 생기를 주는 것, 나를 채우고 새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나를 채우기 위한 외부의 것들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그 모든 것은 제 안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깨달았을 때 놓치지 않으려 하나하나 문장과 단어들을 선문하고 써내려갔습니다.”라고 이번 전시가 준비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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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당 김진태 선생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 중 첫 번째 작품 refres는 먹 선과 먹 공간으로 자신을 채워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계속해서 차오르는 느낌을 주는 이 작품에는 여전히 또 새롭게 도전하는 김도임 작가의 열망이 담겨져 있다. 또 먹 선으로 감정과 기운의 파장을 나타낸 부분은 자신과 내면이 스스로 상생하는 것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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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는 별샘 김도임 작가가 자신을 채우는 첫 번째 단어로 선택했다. 'love'라는 영문을 다양한 필획으로 가득채운 작품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단어임을 어필한다.

 

별샘 김도임 작가는 자신이 깨달은 느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품을 통해 큰 숨을 한 번 쉬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 바로 Refresh 전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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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샘 김도임 작가


김도임 작가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석사를 졸업했으며, 6회의 개인전을 치렀다. 한국서예멋전, 6회 서화동원 400인초대전 등 십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상품패키지, C.I 캘리그라피, 음반 및 뮤직비디오 등 캘리그라피 작업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 11. 27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별샘 김도임 글씨

기간 : 2019. 11. 18 ~ 11. 24

장소 : 갤러리21(종로구 인사동 411, 4)

문의 : 02-213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