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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8-01-11
예솔 정숙례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


무술년 새해를 맞아 남해유배문학관 전시 로비에서 한글서예전이 개최되었다.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글서예전의 주인공은 예솔 정숙례 작가이다. 한뜰 신미경 선생에게 사사 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서도 민전,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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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7년 부산에서 한글서예한마당 및 전국대표작가 한글서예초대전 등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정숙례 작가의 남편 고향인 남해에서도 한글 서체를 알리기 위한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展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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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체연구회의 회원인 정숙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체 분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서예작품을 내놓았다. 한글서체는 (훈민정음)해례본체, (훈민정음)언해본체, 궁체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언해본체와 궁체는 다시 정자, 흘림, 진흘름 3가지로 구분하고 있어 총 7가지의 서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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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례 작가는 한글 서체는 모두 7가지로 나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한글서체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남해의 쪽빛 바다에서 다양한 서체를 통해 볼 수 있는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전시는 19일부터 127일까지 열린다.

 

2018. 1. 11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

기간 : 2018. 1. 11 ~ 1. 27

장소 : 남해유배문학과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