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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News]

2018-05-24
예술의전당 2019년부터 장르별, 세대별 서예전시 연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과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공동대표 권인호, 윤점용, 강대희, 김영기)는 지난 5월 11일 예술의전당 사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양측은 서예인들의 전시를 통한 활동공간이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의 전시장을 두 달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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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들의 창작활동 결과를 주제별로 펼쳐 보일 수 있는 계기로, 서총은 내년부터 예술의전당과 공동주최로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전각 등의 장르별 전시와 여류서예가, 원로서예가, 중진서예가, 청년서예가, 학생서예전 등 세대별 전시를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열어 갈 예정이다.


그동안 예술의전당은 서예가들에게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서예가들이 전당을 찾지 않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음을 물론 서예가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에 전당에서는 이러한 서단의 바람과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큰 틀에서 수용한 것은 서단의 불만요인을 제거함으로서 서예가들과 예술의전당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적체되었던 작가들의 전시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여 예술의전당 서예관이 명실상부한 서예인들의 메인스타디움으로서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동안 활동이 미미하였던 '예술의전당 서예관운영위원회'를 정상가동하기로 하여, 이를 통해 서예관 운영에 서단의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는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전해용 본부장, 박치웅 서예부장, 이소연 대리가 참석하였으며,서총에서 권인호, 윤점용, 강대의, 김영기, 조주연 공동대표, 이종선 총간사, 조인화 간사가 참석하였다. 


2018. 5. 24

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