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전경
(사)한국미술협회에서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시가 지난 12월 31일(목)부터 1월 6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전시장 전경
한국미술협회 서예2분과 위원장 권인호는 “서단의 미래 중에 가장 시급한 것은 젊고 실력 있는 청년작가들이 붓을 내려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년들이 맘껏 작품을 하고 그 작품들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고자 한국서예·문인화청년작가선발전을 기획하여 꾸준히 시행하여 왔다. 앞으로 중단 없이 이 땅의 젊은 서예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솔터 김남훈 · 佔畢齋 先生詩 寓興 · 60x182cm
솔터 김남훈 ·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중에서 · 70x137cm
솔터 김남훈은 대구예술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 제5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선발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 선발되었다. 김남훈은 한글 궁체를 벗어난 수려한 자형의 서체를 구사하여 본인만의 한글 서체를 선보였다. 남송 정준식 · 貪(2) · 55x76cm
남송 정준식 · 貪(3) · 76x55cm
남송 정준식은 대전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캘리공작소’를 운영하며 ‘북경필방’의 공동 대표로 있다. 정준식은 수묵만을 이용한 전통 문인화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문인화를 선보였으며 여백을 활용한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동재 조민 · 退溪先生詩 七月旣望 句 · 25x130cmx2
동재 조민 · 오광 · 45x60cmx5
동재·무위당 조민은 대전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조민은 여러 휘호대회와 공모전에서 실력을 입증받은 청년 작가다. 이번 전시는 한문 해서와 전서, 훈민정음 언해본과 한글 현대 서예, 전각과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우헌 조용연 · 빈방의 빛 · 98x62cm
우헌 조용연 · 어렵게 만났다 헤어지긴 더 어려워 · 138x136cm
우헌 조용연은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옹언글씨’를 운영하며 ‘북경필방’의 공동 대표로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외래 교수를 역임하고 개인전을 5회나 여는 등 서예·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연은 전통적인 서체에 기반하면서 세련된 구도의 작품을 선보였다. 송산 최정근 · 봉선화 추억(안혜영 시) · 27.5x132cmx2
송산 최정근 · 알라만다(Allamanda) · 50x36cm
송산 최정근은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중국 수도사범대학 중국서법연구원에서 석사 및 박사를 졸업했다. 최정근은 전통 한글 궁체를 고아하게 담아냈고, 한글 고체는 투박한 듯 순수하게 표현했다. 우경 홍순형 · 芝峰先生詩 句 · 300x85cm
우경 홍순형 · 松江先生詩 句 · 108x50cm
우경 홍순형은 대전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서예·캘리그라피·전각 전문점 ‘혜풍당’를 운영하고 있다. 홍순형은 자유로운 필체를 구사하여 호쾌함을 드러냈다. 벼루에 글씨와 그림을 새기고, 여러 색의 종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재료 활용이 돋보이는 작가였다.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에 참여한 6명의 작가들은 대한민국 서예의 발전과 청년작가 양성을 위하여 마련된 여타 공모전 등을 통해 이미 실력을 검증받아온 청년들이다. 앞으로 서예계의 청년층을 빛내줄 그들의 행보를 응원해 본다.
2021. 01. 06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제6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 선발작가 전시 전시기간 : 2020. 12. 31(목) ~ 2021. 01. 06(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주최 : (사)한국미술협회 주관 : (사)한국미술협회 서예 1·2분과, 문인화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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