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글씨 21

캘리그라피

2021-08-12
2021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길 위의 묵취(墨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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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길 위의 墨趣(묵취)>가 7월 29()부터 9월 26()까지 기념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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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轉(일전, 마음을 새로이 먹거나 다짐) · 33×129cm · 1983 


이번 전시는 소암기념관 소장품 중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을 통해 표현된 이라는 주제의 다채로운 의미를 찾아보고자 기획되었으며약 4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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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易在心(난이재심, 어렵고 쉬움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 33X124cm · 1972


전시는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된다첫째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각오를 담은 작품들둘째는 길 위에서 마주친 풍경사람정취(情趣)를 표현한 작품들이며 셋째는 여정의 끝에서 성취한 깨달음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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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以東西(가이동서, 동쪽으로도 서쪽으로도 갈 수 있다) · 33×135cm · 1966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一轉(일전), 마음을 새로이 먹거나 다짐>, 유성룡이 학문의 길에 대해 적은 <細雨孤邨暮(세우고촌모)>, 이백이 가을밤의 여정을 읊은 <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般若(반야), 모든 진실을 파악하는 지혜등으로 소암 현중화 선생의 다양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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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雨孤邨暮(세우고촌모, 유성룡이 학문의 길에 대해 쓴 시) · 69.5×202cm · 1993


전시 관람은 인터넷 사전예약 및 현장입장을 병행하며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장마감은 오후 7시 30분이다현재 방역지침에 따라 5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불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금의 어둡고 험난한 상황 속에서 <난이재심(難易在心), 어렵고 쉬움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의미의 작품처럼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지 이번 전시가 나침반의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1. 8. 12
자료제공 소암기념관

 

 

<전시정보>

2021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길 위의 묵취(墨趣)>

전시기간 : 2021. 7. 29() ~ 9. 2()

전시장소 소암기념관 전시실

(제주 서귀포시 소암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