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글씨 21

캘리그라피

2020-08-31
우송헌 김영삼 小品展

山寺로의 초대


늘 흥미로운 전시주제와 향긋한 먹그림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우송헌 김영삼 작가의 山寺로의 초대전시가 오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수덕사 미술관에서 열린다수덕사 선 미술관의 초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송헌 김영삼 작가의 봄을 기다리며’, ‘난향 풍기던 날’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난향 풍기던 날, 55 × 54, 2019.jpg

난향 풍기던 날, 55 × 54, 2019


봄날, 그 환희로움, 69.5 × 49, 2019.jpg

봄날, 그 환희로움, 69.5 × 49, 2019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연초 수덕사 선 갤러리 초대전이 결정된 이후 늘 가던 독수정 위쪽 민가 울타리에 자리했던 고매 두 그루를 보러갔는데 웬걸... 휑하다세월 흐름을 말해주는 표피 속은 비어있고 가지의 뒤틀림에서 세월의 흐름을 유추하기가 어렵지 않았던 古梅어느 화가가 그 고매를 보고 바로 큰절을 하였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라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피어오르던 고매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남겼다.

 

내가 매화를 찾아다니는 이유라고 함은 매화를 보고 온 후 가슴에 스민 향기가 선지 위에 우러나오는 모습이 늘 기대되기 때문이다누군가에게는 늘 같은 모습이겠지만매년 피어오르는 매화는 늘 나에게 다른 인상을 남긴다. ” 작업노트 

 

산사일우 , 40.3 × 35.5, 2019.jpg

산사일우 , 40.3 × 35.5, 2019


작가는 1978년부터 95년까지 국전에서 특선3입선 5회를 수상(국립현대미술관)하였으며 1991년 동아미술상(동아일보사,국립현대미술관)을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예술문화상 미술부문 대상(한국예총)을 수상하며 탄탄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금강산 II , 55 × 39, 2019.jpg

금강산 II , 55 × 39, 2019 


또한 1989년 우송헌 먹그림집 원장을 시작으로 1991 뉴욕주립대학교 객원교수, 1999~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2005-06 경희대학교 외래교수 2012-13한국예술원 전임교수, 2013-14 동방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2019~ 수원서예박물관 외래교수 등 작품 활동 뿐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가자! , 66.5 × 25, 2019.jpg

가자! , 66.5 × 25, 2019


바람부니 좋아라, 69.5 × 49, 2019.jpg

바람부니 좋아라, 69.5 × 49, 2019


그의 작품은 TV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황금물고기불굴의며느리로얄패밀리해를품은달빛나는로맨스구가의서스캔들왔다장보리옥중화 등 수많은 드라마에 작품이 출연한 바 있다. 곧 방영되는 KBS드라마 저스티스에도 작품을 협찬할 예정이다. 

 

김영삼 작가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개인전 15회 열었으며 이번이 16회째다국제전 및 아트페어단체전 450여회 참여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동 운영심사위원역임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동 운영심사위원장역임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위원장역임한국문인화연구회 초대회장역임전북전주 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역임현 한국미협문인화협회문인화연구회여묵상우회원목우회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봄을 기다리며, 30.5 × 44, 2019.jpg

봄을 기다리며, 30.5 × 44, 2019


이번 山寺로의 초대’ 전시에서는 격조 높은 사군자와 소나무유려한 한글 작품간결하면서도 깊은 산수화 등 작가의 깊은 열정을 감상 할 수 있다전시는 21일까지 열리며화요일은 휴관이다.

 

2019. 7. 3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우송헌 김영삼 小品展

山寺로의 초대 -

기간 : 2019. 7. 10 ~ 7. 21 *화요일 휴관

장소 수덕사 선 미술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