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함양산삼전국휘호대회 결과 발표
2022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제2회 함양산삼전국휘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문화원 주관, 경상남도, 경남교육청, 함양군의회, 함양필묵회 등에서 후원한 이번 전국휘호대회는 예선 작품을 일반부와 기로부, 학생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461점이 출품되었다. 함양문화원은 지난 8월 20일 예선 작품에 대한 엄격한 공개심사를 진행하여 현장휘호 참가자 147명을 선발하고 9월 3일 고운체육관에서 오전 11시부터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한편 힘찬 도약 함께여는 함양건설 이라는 군정지표로 함양발전에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진병영 함양군수는 시상식 후 “2021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함양산삼전국휘호대회에 이어 제2회 함양산삼전국휘호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라며 “공정한 심사로 대외적인 자리매김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선비의 고장에 격이 맞는 대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격려했다. 이에 일반부 대상(경남도지사상)에 정의방, 최우수상(함양군수상) 최정근 · 정준식, 기로부 최우수상(함양군수상) 이상만, 우수상(함양군의장상) 안태석 · 이태군 · 한형장, 학생부 대상(경상남도교육감상) 양산고 김동현 등을 비롯한 44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 9. 6자료제공 : 함양문화원 <입상자 명단>일반부대상정의방 최우수상최정근 정준식 우수상주현정 김정환 한은희 장려상손주영 외 3명 기로부최우수상이상만 우수상안태석 이태군 한현장 장려상유이전 외 9명 학생부대상김동현 최우수상김가현 우수상신채원 박가경 장려상김해찬솔 외 4명
황석봉의 소풍鮹風
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61×91cm필묵서화를 현대미술로 선보이는 작가 시몽 황석봉의 개인전 《황석봉의 소풍鮹風》이 개최된다. 자하미술관은 2020년, 한국 근현대 서예를 집약하여 선보였던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에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서예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다시 서예: 실험과 파격> 섹션에 참여한 황석봉은 당시 이우환, 김환기, 안상수, 황창배 등과 함께 미술에 가까운 형식의 서예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45.5×38cm이에 “한국 서예가 본격적으로 재조명” 받기를 바랐던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의 뜻을 이어 자하미술관은 황석봉 작가의 미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개인전을 열고자 한다. 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45.5×38cm황석봉(1949~)은 원로 서예가로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의 기획전에 참여하였으며 경기도미술관 개막식 대붓 퍼포먼스를 하는 등 서예라는 장르로 기반으로 활발한 미술 활동을 해오는 중이다. 2011년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으로 부임한 뒤부터는 서산의 지역적 특성과 바닷가, 갯벌 등의 자연을 탐색하고 이들을 적극 활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54×77.5cm서산에서 작업을 시작하며 그가 가장 주목한 소재는 바로 갯벌과 뻘낙지이다. 낙지는 이번 전시 명 소풍(鮹風)과도 관련된다. 여기서 소풍이란, 낙지 소(鮹) 자에 바람 풍(風) 자를 사용한 것으로 낙지가 마치 춤을 추듯 활발하게 움직이는 에너지를 현대서예로 표현했음을 의미한다. 작가는 단순히 낙지의 외양을 묘사하는 것에서 나아가 붓끝에 특유의 꿈틀대는 생명력과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 낙지는 서양에서 꺼려하는 생물이지만 한국에서는 친숙한 해산물이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한다. 황석봉의 생태주의는 이처럼 낙지라는 소재를 통해 생명력과 더불어 한국적인 감수성을 표현하고 있다. 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60.5×60.5cm대붓을 활용한 작업이 이전에도 계속 해왔던 서예의 연장선에 있다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시도한 신작도 만날 수 있다. 그 중 특히 눈여겨볼 것은 조개와 굴 등 어패류의 껍데기 등의 해양 폐기물을 채집하고 그것들을 빻아 캔버스에 뿌리며 물감을 덧입힌 추상 회화이다. 이처럼 황석봉 작가는 자연과 인공, 전통과 현대, 서예와 미술 등을 이분화하지 않고 그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자세로 작업을 지속한다. 이를 그는 동양철학의 ‘기氣’ 사상을 접목한 ‘Ki art’라고 표현한다. 낙지樂之 · 2022 · 캔버스에 아크릴 · 혼합재료 · 91×72.5cm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10월, 자하미술관에서 과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서예와 오늘날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캘리그라피를 넘어 추상미술로 발돋움한 현대 서예를 감상해보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낙지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통해 팬데믹으로 즐기지 못했던 갯벌과 바다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2. 9. 29자료제공 : Zaha Museum <전시정보>황석봉의 소풍鮹風전시기간 : 2022. 9. 23(금) ~ 10. 23(일)오프닝 : 2022. 9. 23(금) 오후 4시전시장소 : 자하미술관전시담당 : 박유한 (010-8506-4244), 박지민 (010-9929-7734)
문인화 미학의 심미원리, 나는 문인화 입니다
문인화의 개념은 무엇일까? 쉽게 정의될 수 없고 접근할 수도 없는 개념이다. 흔히 문인화는 문인예술의 정수라 한다. 문인화는 말 그대로 문인의 그림이다. 문인적인 그림이 아닌 문인의 그림이다. 즉, literary painting이 아닌 literati painting이다. 여기에서 만나게 되는 개념이 곧 문인이다. 문인은 시인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학자도 될 수 있고 선비가 될 수 있다.문인의 개념은 시간이 흘러도 항시 고매함이라는 선입견이 함께 담겨있다. 그러므로 문인의 그림은 격이 있다고 간주 된다. 시대가 흘러 정보가 넘쳐흐르는 현대에 와서도 문인화라는 예술 장르는 오히려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이는 공모전에도 문인화 장르가 있으며 문인화전이라고 하여 열리는 개인전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이처럼 문인화는 현대에 들어와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일정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실제로 문인화에 대한 개념은 사실상 고민이 없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문인화가라고 불리는 이들의 그림이 보통 그림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인화는 무엇인가? 문인화의 특질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고민이 필자가 본서를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통상 일반적인 개념의 문인화는 곧 인품과 학문을 바탕으로 하여 餘技와 墨戱에 의하여 드러나는 그림을 뜻한다. 그리고 대부분 이 그림은 뜻을 그리는 사의성에 바탕을 둔다. 표현은 주로 수묵으로 하며 拙과 樸의 미학범주가 대부분이다. 이는 곧 졸박과 해학이라는 미학코드이다. 이를 통하여 향유하는 심미경계는 곧 여유와 쉼의 경계이다. 문인화는 개념과 가치뿐 아니라 심미의 경계에 대한 고찰도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인화의 개념과 본질에 대한 회복뿐 아니라 심미경계의 확장에 접근하고자 한다.저자 소개권윤희(權允熙)성균관대학교에서 강암의 풍죽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동양 미학) 학위성균관대 초빙교수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동양미술 강의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 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한국 서예협회 평론분과위원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에 대하여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접경인문학 연구단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월간 서예문인화에 「조선 문인의 healing 공간:문인화」를 연재하고 있다. 저자는 문인화에 대한 개념과 가치, 심미를 연구주제로 삼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조선 문인의 예술을 연구한 바 있다. 또한, 풍죽 문인 화가로 세 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2014, 묵가), 『마음으로 읽어내는 명문인화-미학코드로 보다』 Ⅰ권(2020, 유니랩)』 『마음으로 읽어내는 명문인화-미학코드로 보다』 Ⅱ권(2020, 유니랩), 『서화, 신한류를 꿈꾸다』(2021, 유니랩), 풍죽 문인화의 도록으로 『파란 댓잎소리가 들리네(2014, 유니랩), 『희현의 얼』, 그리움이 그림되어』(2018), 『竹裏淸風』(2021, 유니랩) 등이 있다. 2022. 9. 30자료제공 : 유니랩<도서정보>문인화 미학의 심미원리나는 문인화입니다저자 : 권윤희출판사 : 유니랩
제2회 아시안 서예·문인화 캘리그라피 공모대전 결과 발표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공모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아시안 서예·문인화 캘리그라피 공모대전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시안 캘리그라피 협회는 문자가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를 인간과 친근한 예술 감성으로 문자‘美’(Calli)를 창조해 나가고자 결성된 협회이다. 사단법인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이사장 이주형)에서는 축제와 함께 기획된 공모대전에서 전통캘리그라피(전통서예) 및 현대캘리그라피, 디자인캘리그라피, 전각, 서각분야를 공모하여 09월 27일 최종 종합대상에 송용태(29)씨의 작품 <상촌선생시>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수상작품들은 10월 28일(금)부터 11월 5일(토)까지 아시안캘리그라피축제_천상문자전Ⅱ와 함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된다.종합대상 · 송용태심사는 축제형식으로 1차와 2차, 3차로 나뉘어 온라인과 직접 심사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1차 심사는 본 협회 마스터 중에서 심사신청을 받아 심사 역사상 최다 인원인 62명이 온라인에서 좋은 작품 과반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참여하여 전체 작품을 A, B 2등급으로 분류하였다. 2차 심사는 전문가 심사로 심사위원 13명이 현장에서 점수를 모두 부여하게 하여 최대한 좋은 작품이 선정되도록 하였다.최우수상 · 전병순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진 경기대 명예교수는 “이러한 제도는 축제적인 면과 공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획기적인 것이며, 심사제도에 있어서 더 이상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의 공모전이다.”라고 평하였다.최우수상 · 이규숙이번 공모대전은 공모전의 형식을 넘어 축제로써 발전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행사로, 공모전 출품 작가들이나 이를 지켜본 지도자들은 벌써 다음 공모전을 기대하고 있다. 2022. 10. 5자료제공 : 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 <수상자 명단>종합대상송용태(한문) 최우수상전병순(현대캘리)이규숙(문인화) 우수상이소진(한문) 유계자(한글)이문석(한글) 홍성칠(문인화)김선희(현대캘리) 최하형(디자인캘리) 특별상위진아(한문) 조윤정(한글)홍성칠(문인화) 이승준(현대캘리)안경아(현대캘리) 정은화(현대캘리)송수정(디자인캘리) 최주영(디자인캘리) 특선고락재 외 59명 입선강철한 외 83명
제34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지회장 정대병)는 10월 8일 심사, 10일 휘호를 거쳐 제34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수상자를 확정, 명단을 공개했다.대상 최은아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에서 주최한 금년 경남서예대전은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한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 문인화, 서각 등 7개 부문에서 전년도보다 30여점이 추가된 총 801점이라는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경남 서예인들의 서예에 대한 열정을 실감케 하였다.우수 이상철우수 이귀은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하동실내체육관에서 공개심사와 특선 후보자 휘호를 거쳐 대상 1명, 우수 6명, 특선 84명, 입선 345명 등 모두 4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우수 배순연대상에는 한글 최은아(진주시 강변길)씨의 율곡 선생 시, 우수상에는 전서 이상철(진주시 천수로)씨의 절로출사표, 예서 이귀은(창원시 마산회원구)씨의 이상은 선생 시, 해서 배순연(창원시 마산회원구)씨의 보덕굴, 행초서 김승희(밀양시 점필재로)씨의 김응조 선생 시, 문인화 이라희(사천시 사남면)씨의 홍연, 서각 윤현주(진주시 하대로)씨의 월흔루석벽이 각각 선정됐다.우수 김승희정대병 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출품작가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서예라는 전통예술을 통하여 우리의 정신적 예술문화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이다.”고 말씀하시면서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고 증가하는 은퇴세대들에게 서예는 중단 없는 자기성장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서예인구의 지속적인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우수 이라희우수 윤현주한편 시상식은 오늘 12월 10일(토) 오후 4시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입상작 전시는 12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22.10.13자료제공 : 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 <수상자 명단>대상최은아(한글) 우수이상철(전서) 이귀은(예서)배순연(해서) 김승희(행초서)이라희(문인화) 윤현주(서각) 특선고순덕 외 83명 입선구자근 외 344명
아연 정숙모 일곱번째 개인전 <청송예찬>
아연 정숙모 작가의 일곱번째 개인전 <청송예찬>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3관에서 2022년 10월 19일(수)부터 10월 25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정숙모 작가는 40여 년을 한결같이 전통 문인화를 연구하고 있는 화단에서 보기 드문 여류작가로 손꼽힌다. 그동안 전통 재료나 기법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문인화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청송예찬(靑松禮讚)>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작을 비롯해 작품활동을 하며 주로 소나무를 즐겨 그려온 정숙모 작가의 작품 45점이 선보인다. 청송예찬 · 140×70cm×6지금까지 주로 묵송을 그리고 전통 문인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담묵을 사용해 소나무를 그려왔던 정숙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청송예찬\'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재료를 바꿔 소나무의 푸름을 표현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서 청송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짙푸른 솔잎은 눈을 시원하게 할 뿐 아니라 맑은 기운까지 느끼게 한다. 햇살 좋은 날에 · 95×37cm정 작가는 “언제부턴가 현대인의 미감에 부합하는 소나무를 표현하는 데에 고민하기 시작했고 소나무의 싱싱한 기운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노력을 기울인 시간과 작업량이 쌓이면서 조금씩 의도한 바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그대 있음에 · 50×70cm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에 큰 호응을 받기를 바란다며 그는 “작업을 하는 내내 소나무의 기운이 전해오는 느낌이었는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이 기운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 26×41cm한편 아연 정숙모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 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천수 예술사상의 회화 미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 경기대, 원광대 외래교수와 예술의 전당, 한국서예박물관, 삼성그룹 성우회, 삼성전자 e-club에서 10여 년간 문인화를 가르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문인화가로 평가받는다. 松韻 · 75×60cm현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서가협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연 문인화연구소에서 문인화를 가르치며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二松圖 · 75×140cm×2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는 소나무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기법연구를 꾸준히 이어가 기회 있을 때마다 선보일 계획이다. 정 작가는 “지금은 예술계도 탈장르의 시대”라고 강조하고, “지난 40여 년간 걸어온 문인화가로서의 길을 토대로 나만의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2.10.14한동헌 기자 <전시정보>아연 정숙모 일곱번째 개인전<청송예찬>전시기간 : 2022년 10월 19일(수) ~ 10월 25일(화)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3관(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문의 : 010-2292-0778
제20회 대한민국 서예한마당 심사결과 발표
광명시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에서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의 심사결과가 다음 카페를 통하여 10월 18일(화)에 발표되었다.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현대캘리그라피 분야에서 총 112명이 입상하였다. 대상의 영예는 일반부의 송이슬씨(한문)가 안았다. 최우수상은 일반부에 강효정씨(한문)와 우영선씨(한글), 기로부에 함을진씨(한문)가 수상하였다.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현장 휘호 후 낙성관지를 가리고 각 부별 심사위원 점수제로 현장심사를 하였다. 공개심사로 심사 전과정을 녹화하며 유튜브로 공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전시는 12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12월 17일(토) 오후 2시에 동일한 장소에서 시상식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심사위원 명단한문여성구 원명환 고범도 박영미 박정애 조정례 김영배한글정승록 최선녀 김상숙 안경숙 이미선문인화김은주 정응균 박채성 서주선 이상배2022.10.18글씨21 <제20회 대한민국 서예한마당 심사결과>한마당 대상송이슬 (한문 일반부) 최우수강효정 (한문 일반부)함을진 (한문 기로부)우영선 (한글 일반부) 우수차태운 (한문 일반부) 허은희 (한문 기로부)이동진 (한문 고등부) 최정근 (한글 일반부)이수범 (한글 기로부) 이유진 (한글 고등부)백승규 (문인화 일반부) 박정민 (캘리그라피) 특선임덕규 외 26명 입선권영해 외 82명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휘호대회의 결과 발표
경희대학교 공자학원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공자학원과 한국미술협회 삼척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휘호대회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상은 김정환(한문)씨, 손주영(한글)씨가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김소진(한글)씨가 수상하여 총 65명이 입상하였다. 현장휘호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 야외민주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 휘호 당일 심사와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설치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해외 중국어 학습자의 필요를 만족시키고 다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운영위원운영위원장 : 이광호운영위원장 : 채송화운영위원장 : 이동하심사위원한문 심사위원장 : 장지훈한글 심사위원장 : 이정자 2022.10.18글씨21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휘호대회 심사 결과>대상김정환 (한문)손주영 (한글) 최우수상김소진 (한글) 우수상한문이윤정 변혜인 최성종한글황희선 최정근 특선한문주영미 송이슬 조 예유경상 박순호 이문종박성호 홍순형 박옥나차태운 강덕만 정태성허인복 사국천 정복자한글김재영 김채원 최인규임영현 김서연 이영실이상만 하다연 윤지원 이문석 입선한문조 예 변수인 류미나안광해 박경남 진태랑김예원 차태운 최선일인연환 이용진 조 민임경규 신중철 박영옥도별림 김승태 안미경 문종성한글김선옥 조춘희 이미란서정숙 변근주 강자인정복자 이수연 최우송한지원 김기정 최인규임지윤 윤수정 김어진윤 정 전유진 김신애서정숙 김남훈 김영석국 천 김강옥
긍석 김진만 작품전과 학술세미나, 기림전 개최
긍석 김진만 선생 (1876~1933)대구문화재단의 ‘2022 지역 문화예술인물 현창ㆍ발굴 지원 사업’ 대상인 김진만 선생을 현창하는 김진만 작품전이다. 죽석 · 122×32.2cm일제강점기 대구의 독립지사인 긍석(肯石) 김진만(金鎭萬) 선생은 식민통치에 적극적 저항을 택했던 삶의 태도와 자신의 가치관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기명절지>12폭 병풍 · 122.5×32.5cm대구의 여러 소장자들에게 비장되어 있던 김진만의 작품을 새롭게 대거 발굴하여 명품 대작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드문 기회이다. 석재 서병오의 수제자이자 근대기 대구 전통화단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김진만의 작품전은 1980년 맥향화랑에서 대구의 뜻있는 인사들이 합심하여 개최한 이후 42년만의 본격적인 전시회이다. <사군자화훼>10폭 병풍 · 128×31cm김진만 선생의 사군자, 사군자화훼, 기명절지 등 문인화 작품과 아울러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김진만 선생의 훈장증을 비롯해 다수의 유품이 함께 전시된다. 김진만 선생의 후배작가들의 모임인 대구의 유서 깊은 서예 연구단체 대구서학회(1986년 창립)에서 이 전시를 주관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다. 2022. 10. 25자료제공 : 대구서학회 <전시정보>긍석 김진만, 대구의 별전시기간 : 2022. 11. 15(화) ~ 11. 20(일)전시장소 : 예송갤러리관람시간 :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관람료 : 없음김진만 홈페이지 : http://www.artko.kr/~kimjinman/주최 : 대구서학회문의 : 이종훈 (대구서학회장 010-6693-4442) <연계프로그램>학술세미나기간 : 22022. 11. 15(화)장소 : 예송갤러리발표자 : 김일수, 이인숙, 곽해영, 박경자김진만 기림전기간 : 2022. 11. 15(화) ~ 11. 20(일)장소 :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박선영의 <캘리그래피 천일야화> 00
캘리그래피,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하며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 \'캘리(Calli)\'와 화풍, 서풍, 서법 등의 의미를 지닌 \'그래피(Graphy)\'의 의 합성어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말 그대로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합니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문자가 가진 본뜻, 즉 의미를 전달한다는 본래의 뜻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조형적인 관점에서 문자를 바라보고 있죠. 쉽게 말해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쓴 문자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기술 또는 아름답게 묘사된 글자를 일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예나 손글씨 역시 캘리그래피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종종 캘리그래피를 서예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피(Graphy)\'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캘리그래피는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와 의도에 맞는 글자 또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통 서예와 구분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손글씨도 마찬가지고요. 많은 사람이 캘리그래피를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면 예술적인 표현의 관점만을 이야기한다면 맞는 이야기지만 캘리그래피가 글씨를 다루는 디자인의 한 분야이기도 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캘리그래피 역시 디자인의 콘셉트와 의도에 맞춰 객관적으로 작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008)\'의 타이틀에 사용된 캘리그래피 속 \'뿔\'이란 글자처럼 말입니다. (\'엄마가 뿔났다\' 타이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한글문자의 특성과 캘리그래피 작업에 담긴 주관성과 객관성, 디자인과 캘리그래피와의 관계,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문제점들이 바로 박선영의 ‘캘리그래피 천일야화’에서 전할 이야기입니다.앞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캘리그래피 천일야화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2017.03 박선영(야림) 그래픽디자이너, 캘리그래퍼현 996크리에이티브랩 소장, 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동양적인 문화요소와 조형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융화시키는 작업에 관심이 많은 그는 독립적인 프로젝트 활동 및 문화예술 관련 프로젝트와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우리 문자의 조형을 강의한다. 논문 <캘리그래피(손멋글씨)의 조형적 표현과 활용에 관한 연구>(2005)를 발표했고, 이탈리아 Utilita Manifesta/ Design for Social 2010에서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http://yarim.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