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문인화

[Review]

2020-08-28
황창배의 북한기행전 개최

황창배미술관에서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특별전, ‘황창배 북한기행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1997년 북한 방문을 토대로 제작된 련광정등 10여점과 북한기행 연관 아카이브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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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는 금강산 관광이 성립되기 한해 전인 1997년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가 기획한 북한문화유산조사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였다국내 화가로서는 첫 방북이었다고 전했다일주일은 평양과 주변을 담았으며나흘간 개성·구월산·정방산 주변을 답사하며 북녘 풍경과 일상을 담았다. ‘련광정(練光亭)’을 비롯해 27점의 그림과 북한기행 관련 사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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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한지 이듬해인 1998년 인사동 선화랑에서 황창배 북한기행 그림전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었다당시 인상적인 장소를 한데 모은 북한환타지아’, ‘북한 동포 30명을 다룬 북한 답사중 기억에 남던 사람들‘ 등 스케치 30여점과 완성도를 높인 200호 대작 10점이 당시 출품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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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관서팔경 중 하나로 평양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승지 련광정’ 수채화황해도 정방산성수묵화, ‘평양 거리’ 수채화 등 현지 풍경뿐 아니라평양 인민대학습당 복도에서 직원 10여명이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의 80번째 생일 행사를 준비하는 장면을 포착한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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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 미술관은이 전시가 성사되기 까지 1997년 황창배를 북한에 파견한 중앙일보사 통일문화연구소의 도움이 매우 컸다. 3차 남북정상회담등 남북한의 화해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요즘국내 화가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황창배가 기록한 북한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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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창배미술관은 2년 전 스페이스 창배라는 이름으로 연희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근래에 황창배미술관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1층에 황카페를 개점하였다. ‘황카페에서는 황창배 작가의 그림을 항상 감상할 수 있으며 작은 스터디룸도 마련되어 있다.

 

2018. 10. 11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황창배 북한기행전

기간 : 2018. 10. 2 ~ 11. 30
장소 황창배미술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