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의 <캘리그래피 천일야화> 00
캘리그래피,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하며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 \'캘리(Calli)\'와 화풍, 서풍, 서법 등의 의미를 지닌 \'그래피(Graphy)\'의 의 합성어인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말 그대로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합니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문자가 가진 본뜻, 즉 의미를 전달한다는 본래의 뜻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조형적인 관점에서 문자를 바라보고 있죠. 쉽게 말해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쓴 문자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기술 또는 아름답게 묘사된 글자를 일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예나 손글씨 역시 캘리그래피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종종 캘리그래피를 서예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피(Graphy)\'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캘리그래피는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와 의도에 맞는 글자 또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통 서예와 구분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손글씨도 마찬가지고요. 많은 사람이 캘리그래피를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면 예술적인 표현의 관점만을 이야기한다면 맞는 이야기지만 캘리그래피가 글씨를 다루는 디자인의 한 분야이기도 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캘리그래피 역시 디자인의 콘셉트와 의도에 맞춰 객관적으로 작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008)\'의 타이틀에 사용된 캘리그래피 속 \'뿔\'이란 글자처럼 말입니다. (\'엄마가 뿔났다\' 타이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한글문자의 특성과 캘리그래피 작업에 담긴 주관성과 객관성, 디자인과 캘리그래피와의 관계,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문제점들이 바로 박선영의 ‘캘리그래피 천일야화’에서 전할 이야기입니다.앞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캘리그래피 천일야화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2017.03 박선영(야림) 그래픽디자이너, 캘리그래퍼현 996크리에이티브랩 소장, 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동양적인 문화요소와 조형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융화시키는 작업에 관심이 많은 그는 독립적인 프로젝트 활동 및 문화예술 관련 프로젝트와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우리 문자의 조형을 강의한다. 논문 <캘리그래피(손멋글씨)의 조형적 표현과 활용에 관한 연구>(2005)를 발표했고, 이탈리아 Utilita Manifesta/ Design for Social 2010에서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http://yarim.blog.me/
2018북구문화예술회관 신년기획전시 <울산아 놀자~!>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신년기획전시로 울산의 이야기가 담긴 캘리그라피展 ‘울산아 놀자’를 25일부터 1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한글서예가, 한문서예가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박종민 作 - 힐링박종민 작가는 ‘힐링’이라는 작품을 통해 캘리그라피를 통한 힐링을 선사한다. 한진숙 작가는 ‘마음의 향기’라는 작품에서 종이 위 여러 개의 하트 안에 다양한 단어와 글귀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마음을 전달한다. 또 정도영 작가는 ‘무룡산’이라는 작품에서 임석 시인의 시를 통해 무술년 새해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김영진, 김석곤, 이종균, 신선례, 조동례 작가가 한글과 한자를 고유의 사각 틀에 갇히지 않은 회화적 작품으로 선보인다. 한진숙 作 - 마음의 향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담당자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잘 표현한 글을 읽어보며 관람객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올 한 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작품으로 소통할 것을 밝혔다. 김영진 作 - 더불어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아름다운 서체만을 뜻하지 않는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도 익혀야하며, 문자의 뜻이나 속성을 잘 이해하고 글씨의 배치에 대한 미적 표현도 길러야 한다. 매섭게 몰아치는 추위에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캘리그라피 전시를 통해 한줌의 쉼을 느껴보길 바란다. 2018. 1. 25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2018북구문화예술회관 신년기획전시“울산아 놀자”기간 : 2018. 1. 25 ~ 2. 13장소 :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갤러리문의 : 052-241-7356 <참여 작가>김석곤 김영진 박종민 신선례이종균 정도영 조동례 한진숙
캘리그라피로 세상을 열다
지난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10주년 기념행사 및 정기회원전이 열렸다. 12일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캘리그라피와 서예계 인사들과 협회 회원들 또 인문학, 문화예술, 연예계 등 각계 각 층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일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캘리그라피 예술이 새로운 문화트랜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자극시키는 고도의 감성글씨로서 자유롭게 쓴 글씨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예와 디자인 분야와 서로 상생하며 사회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캘리그라피를 현재 어느 위치에 서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층 더 도약하며 발전하는 예술단체로 거듭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10주년 행사에 축필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윤석산 (사)한국시인협회 회장 외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하여 붓펜과 붓으로 캘리그라피를 선보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행사기간 동안 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협회회원이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 성공적인 행사사례를 기록하였다. 10주년 행사에 걸맞는 행사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행사였다. 주목 받는 예술로 손꼽히는 캘리그라피가 앞으로 20년, 30년 찬란한 행보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2018. 10. 10김지수 기자
이규복의 캘리그라피 이론특강
이제는 질적 향상을 해야 한다-실전 캘리그라피 저자 이규복 <캘리그라피, 이론과 적용> 출판 시장이 불경기라지만 말 그대로 ‘핫’한 코너가 있다. 바로 캘리그라피 분야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글씨의 황금기가 온 듯 약 250권의 책이 우르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이 글씨에 관심이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검증되지 않은 채 일단 내고보자는 식의 출판이 오히려 캘리그라피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 현실이다. 제법 쌀쌀한 2월의 끝자락에서 캘리그라피, 이제는 질적 향상을 해야만 하는 때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규복 선생이 이론특강을 열었다. (이규복 캘리그라피 이론특강 현장사진) 이규복 선생은 캘리그라피 분야 최초의 교본인 ‘캘리그라피’(안그라픽스)의 저자이자 17,18대 대통령취임식 슬로건 제호작가이다.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전캘리그라피’ 한권 씩은 갖고 있을 만큼 이 분야의 독보적인 선구자인 셈이다. 이런 그가 느닷없이 ‘이론’이라는 주제로 어렵고 무거운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선포했으니 전국에 있는 많은 독자들의 관심이 그의 입으로 쏠렸다. (이규복 캘리그라피 이론특강 현장사진)이론은 왜 해야 하는가?그는 ‘이론은 거창한 것이 아닌 보편성을 찾는 것이다.’ 라고 힘주어 말한다. 글씨를 쓰는 사람은 쓰기에만 바빠 이론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개념이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인터넷을 떠돌며 가르치는 사람들조차 그 의미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론은 글씨를 잘 쓰고 못쓰고의 보편성과 타당성을 밝혀주는 것이며 창작에 필요한 직관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글씨를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론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이론특강은 ‘품격있는 글씨’를 쓰기 위해 알아야할 기초적인 부분을 무조건 따라쓰기만 했던 과거 학습법이 아닌 이론에 근거한 과학적인 접근으로 붓을 잡는 방법과 이유, 공간의 구성, 글씨의 학습 과정, 호흡, 마무리 낙관까지 다양한 이미지와 잘못된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라면을 끓일 수 있다고 모두 요리사가 되는 것이 아니 듯 글씨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초가 필요하고 그 바탕에는 반드시 ‘이론’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작가는 앞으로 3회 이상 이론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hoi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취재 성은하기자
휴식이 필요한 오늘展
<붓놀이야 - 휴식이 필요한 오늘展> 유난히 추웠던 16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는 추위를 물리치는 따뜻한 전시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글과 종이, 먹과 붓,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 모인 캘리그라피 그룹 붓놀이야에서 개최한 붓놀이야 기획전이 바로 그것이다. 붓놀이야 기획전은 제1회 ‘글씨에 취해 꿈에 취해’, 제2회‘향기를 담은 글꽃’ 그리고 올해 3회를 맞은 ‘휴식이 필요한 오늘’까지 총 3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기획전의 전시 타이틀을 회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화합하여 정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휴식이 필요한 오늘’이다. 타이틀에 걸맞게 전시장을 가득 메운 붓놀이야 회원들의 작품은 ‘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해석을 통해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표현되었다. 붓놀이야 기획전의 참여 작가들은 현재 활동 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앞으로 캘리그라피로 관련된 일을 하고자 준비중인 예비 작가들, 그리고 순수하게 자기계발을 위해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인 그룹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감상하다 보면 형식을 깬 다양한 형태의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붓놀이야 ‘휴식이 필요한 오늘’ 그룹展에 방문해 보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먹 향 묻어나는 글씨와 따뜻한 글들을 보고 온다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1월 22일(화)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붓놀이야 캘리그라피 그룹 \'휴식이 필요한 오늘\'展기간 : 2019.1.16(수) - 22(화)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2019.1.17이승민 기자
2019 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총회
<2019 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총회> 서예, 디자인 분야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캘리그라피의 저변확대와 문화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의(회장 이일구) 2019년 정기총회가 인사동에 위치한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지난 22일(금) 열렸다. 행사는 내빈소개 및 임원소개, 축사, 2019년 사업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안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일구 회장2018년의 주요 사업으로는 10주년 기념전시, 캘리그라피 저작권보호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국내 유일의 캘리그라피 전문 허브사이트 구축과 사무국 사무실 개설(서울시 종로구)등이 있다. 또한 2019년의 주요 사업계획안 발표로는 일본교류전 및 일본캘리그라피 탐방, 인증교육기관 교육 교재 발간 등이 있다. 이상현 상임이사이어진 우수회원상 수상에는 조정욱, 박수진, 최일섭이 수상하였다. (사)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의 위촉식에는 신입이사(박종갑(경희대학교 현대미술연구소 운영위원) / 남북문화체육협력 특별위위회 위원)) , 지회지부장(부산지회장 유미진, 충남지회장 오윤선, 세종지회장 김도영, 대전지회장 박자영, 강원지부장 이청옥, 강릉지부장 송현정, 여수지부장 김선주, 김포지부장 김인순, 과천지부장 여인숙) 전문위원(박형준, 최일섭, 김현중, 최금곤, 장지성, 장예령, 이지은, 윤경숙, 조용연, 곽민선, 박수진, 이우진, 최 미, 강지혜, 정준식, 김주숙, 이미례, 김기남, 김경희, 김지영)이 위촉장을 받았다. (사)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는 창립 이래 다양한 활동과 노력으로 다수의 국제전과 회원전,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였고 산업 현장에 아름다운 서체디자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디자인계에 기여하는 협회로 거듭나고 있다.2019.2.28글씨21편집실
천안, 공무원이 다짐하고 시민이 새겨준 청렴 캘리그라피 전시회
천안시가 공천안시는 \'공무원이 다짐하고 시민이 새겨준 청렴의 힘!\' 주민자치와 함께하는 청렴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지난는 19일까지 시청 1층 중앙 로비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천안 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청렴 다짐문을 활용해 백석동과 불당동 주민자치센터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선보여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청렴 캘라그라피 전시회\'버릴 것은 부정부패, 담는 것은 청렴의식\', \'청렴하면 천안, 하늘 아래 편안해요\' 등 직원들의 청렴을 다짐하는 문구 또는 격언 등을 담은 액자, 그릇, 부채 등에서 청렴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천안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렴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은 물론 주민자치와의 협업으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구본영 천안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시청 로비에 마련된 청렴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전시는 공감과 참여가 있는 청렴캠페인의 하나로 직원들과 주민이 협업해 이뤄져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으로 청렴한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청렴한 공직 문화 정립을 위해 하반기에는 ▶전부서가 참여하는 청렴퀴즈쇼 ▶청렴천안아카데미 ▶공직감찰 강화 등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할 계획이다.2019.7.22글씨21편집실
2017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기총회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캘리그라퍼 100인의 연감』출판 기념 및 정기총회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KCDIA] 2017년 정기총회가 2017년 2월 24일(금) 여의도 신동양에서 개최되었다. 사무국장 최일섭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총회는 2016년을 정리하고 캘리그라피 100인의 연감을 축하하는 출판기념의 자리였다. 이일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해를 설계하는 바쁜 시기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지난해 사회적으로 힘들었지만 묵묵하고 꾸준히 작업에 임해준 작가들을 격려해주었다. (정기총회 현장사진) KCDIA의 2016년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정기회원전- 정기세미나- 한, 중 캘리그라피 교류전- 한글 글꼴디자인 공모전 특별상 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 부분 후원- 5,6,7차 캘리그라피 자격검정시험- 협회후원전시(정준식,조용연 2인전 외 36개)또한 협회의 숙원사업인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00인[KOREA CALLIGRAPHY WORKS Vol.1]\'을 공개하였다.연감의 목적은 현재 활동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글씨를 모아 업체에 배포하는 것은 물론 캘리그라피 활용의 교과서로 삼기 위함이라 밝혔다. (연감 편집위원 단체사진)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00인[KOREA CALLIGRAPHY WORKS Vol.1]) KCDIA의 2017년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정기회원전(5.24~5.30 갤러리 이앙 전관)- 정기세미나(11.19 충무아트홀)- 정기총회- 자격검정시험(8,9,10차)글씨를 쓰는 사람은 항상 변화하기를 원한다. 밥만 먹고 글씨만 쓰던 과거는 역사책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이다. 전통서예를 고집하는 작가들도 이제는 디자인이라는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일 필요가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21세기 글씨역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하게 장식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가 사명감을 갖고 글씨문화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취재 성은하기자사진제공 김현중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展 “낭랑”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展 “낭랑” 지난 25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전관에서 한국캘리그라피협회 2020년 첫 회원전 “낭랑展”이 개막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아름다운 선거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였다. 유현덕作 선서이번 전시는 ‘색과 그림을 빼고 오롯이 순수 한글과 먹만 사용하는’ 유현덕 회장의 철학이 담겨있다. 유현덕 회장은 “우리들의 손짓, 몸짓이 먹 향으로 퍼져나가 세상을 조금은 아름답고 밝은 희망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도화선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붓을 들었다.” 며 전시장 내 코로나 19 모금함 설치, 마스크 기부 등의 선행을 실천하였다.이찬혁作 왔니, 보고싶었어이다혜作 정말로 반가워최정문作 명, 견코로나19 사태로 무겁게 시작된 2020년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든 작품속에서 ‘낭랑朗朗’히 피어나 관람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 2020. 4. 03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2020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전 <낭랑[朗朗]展>(아름다운 선거를 위한 캠페인) 일시 : 2020년 3. 25 – 3. 30 오후 7시까지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전관 <참여작가>김경미 김은주 문지원 박명희박민용 백경애 성은정 안현랑유현덕 이다혜 이인애 이찬혁임지나 조성남 최재건 최정문하정미 홍진희 황보숙경 황지희
캘리그라피 X Collaboration 1st
캘리그라퍼와 여러 영역의 작가들이 뭉쳐 일명 ‘꿀케미’ 를 선보였다. 거침없이 확대되고 있는 융·복합의 트렌디에 맞춰 ‘글씨21’ 에서도 이를 주목하였다. 각 영역의 고유적인 본질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스타일을 이색적이면서도 자유롭게 풀어냈다. 때문에 아날로그적인 캘리그라피 감성과 타 분야만의 고유성이 더해진 작품들은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이게 느껴진다. 다양한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영역의 벽을 허문, 콜라보 작품과 그 작가들을 만나보자. 섹션 Ⅰ 캘리그라피 X 일러스트레이션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다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지는 것 입니다_정준식 x 이동명 캘리그라피 작가 정준식 Jeong Joon Sik / 鄭埈植 생년월일 1986. 07.11이메일 jungwnstlr@naver.com정준식 작가는 대전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서예·동양미학을 전공, 졸업하였다. 그는 ‘캘리공작소’의 대표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계 속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통미와 현대미를 융합한 캘리그라피 추구하고 있다. 그는 2016년 7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캘리그라피 전문가로 출연하여 캘리그라피와 수제도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영화 「광해」,「관상」,「신의한수」등에서 서예 대필 및 서예자문을 하였으며, 드라마 「추노」,「성균관스캔들」등 다수의 작품에서 소품작업 및 서예자문을 하였다.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이동명 Lee Dong Myoung / 李東明생년월일 1989. 01.13이메일 dddudlee@naver.com이동명 작가는 단국대학교 패션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예정에 있으며, 국내에서 패션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패션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복잡하게 뒤엉키고 거친 라인을 통해 복잡한 내면의 감성, 본능을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 중이다.그는 2017년 1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뉴드로잉전’ 전시, 2016년 11월 용인시 미술.디자인대학 우수졸업생 초대전 ‘미래를보다2’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tvN 10주년기념 다큐멘터리 판타스틱패밀리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매이션 제작, SBS 파일럿방송 인생게임 상속자 일러스트레이션 제작, 패션일러스트레이션 협회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일러스트레이터 전시 참여 등이 있다. 스타일닷컴 일러스트레이터 공모전 대상 수상하였으며 부산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대상 수상하는 등 두 분야 모두 두각을 보이는 작가이다. 섹션 Ⅱ 캘리그라피 X 사진오늘도 모두가 희망을 안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은 나아질거라고좋은 사람을 만나 더욱 행복해질거라고 _김현중 x 김도윤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어둡기만 했던 제 삶에 빛이 되어주었고밋밋하기만 했던 제 얼굴을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만들어 주었습니다.감사합니다 언제나_김현중 x 김도윤 캘리그라피 작가 김현중 Kim Hyun Joong / 金顯中생년월일 1987.05.05이메일 lino111@naver.com김현중 작가는 리노캘리그라피 대표이자 ‘리노’라는 필명으로, 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글씨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글씨에 생각과 감정을 담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며 소통하는 작가이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문화예술그룹 ‘원스트라이크(ONE Strike) ,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 소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 사무차장으로 글씨의 미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글씨의 미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에 있다고 보며 디지털기기로 글씨를 작품을 만들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마음 가득 담은 글씨로 누군가를 웃음 짓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작가이다. 한편, 남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 삼체상을 수상하였다. 사진작가 김도윤 Kim Do Yoon생년월일 1986.01.08이메일 kgekge8618@naver.com김도윤 작가는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전공, 졸업하였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시를 하며 역량을 뽐내기도 하였다. 현재 지초일러스트 대표이며, 여행을 좋아하며 사진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다. 여행을 통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여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풍경이나 사물, 또는 현상까지도 감성적이며 낭만적으로 조명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이자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