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 부르는 노래 展
한점그리기 회원전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캘리그라피 전시 <붓으로 부르는 노래>展이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톡톡 튀는 색감만큼 재미있는 주제인 ‘붓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글들은 우리 마음속에 즐거움을 주고, 또 좋은 글들은 노래로 만들어져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붓으로 노래를 불러,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오픈행사 모습이번 전시에서 ‘한점그리기’ 회원들은 좋은 노래가사들을 붓으로 글을 자유롭게 표현하여 우리의 눈과 마음속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붓질로 만들어낸 노래가사와 그림, 여백의 울림과 색감의 강렬함 등 다채로운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한점그리기’의 대표 한은희 작가는 연남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글씨와 그림, 글을 쓰는 등 수강생들과 함께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접목을 추구하며 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캘리그라피 에세이 「어쩐지 괜찮은 오늘」을 펴낸 바 있으며, 기독교 캘리그라피 상품 디자인, 단행본, 캘리그라피 행사 및 출강, 각종 캘리 로고 작업 등을 해오고 있다. 한은희 작가의 ‘한점그리기’ 회원들은 2014년 첫 회원전 <한바탕>을 시작으로 2회<손편지> 3회<마음 온도 올리기> 4회<冊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여 벚꽃이 만개한 봄날, 관람객들에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즐거운 전시를 선사했다. 2018. 4. 10 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붓으로 부르는 노래‘한점그리기’기간 : 2018. 4. 5 ~ 4. 11장소 : 백악미술관
제3회 조용연 개인전
혜화에 위치한 갤러리 이앙의 초대로 조용연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초대전은 조용연 작가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작품들 중 총 60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하였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한 조용연 작가는 현재까지 작가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전시한 작품들은 작품 금액을 50% 낮춘 금액으로 판매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였다.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기부는 조용연 작가가 운영하는 옹언글씨에서 매년 회원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연 작가의 필체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여 획의 당참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이 보이며, 또한 재료와 도구의 사용법의 무궁무진함을 작품에 여과 없이 보여준다. 획기적인 작품 속에는 지극히 고아한 전통이 깃들어있으며 청년작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2018. 4. 12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제3회 조용연 개인전기간 : 2018. 3. 28 ~ 4. 2장소 : 대학로 갤러리 이앙
림스캘리그라피 작품展
캘리는 나의 삶 희노애락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전시, “캘리는 나의 삶”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월 14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린다. 임정수 作 - 삶 175x125 (서각 - 무형문화재 이규남 / 단청 - 무형문화재 이연욱)감정이란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느끼고, 감정의 늪 속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경험은 큰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된다. 노민주 作 - 한글 삶을 밝히다 80x40림스캘리그라피의 이번 전시는 각자의 삶 속에서 경험한 희노애락의 감정들을 생각하여 글로 표현하고 글에 어울리는 글씨체와 표현소재를 연구하여 작품화한 것이다. 작품의 메시지는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관객에게 공감과 치유가 될 수 있다. 이형흠 作 - 나의 삶의 목자 55x55이수미 作 - 당신은 소중합니다림스캘리그라피 연구소는 2014년 서울시 은평구에 설립된 캘리그라피 아카데미이다. 지금까지 전문가 과정을 마친 약 60여명의 작가들이 한글 디자인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순수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조용철 作 - 매일생한불매향 55x100한욱 作 - 서른즈음에 70x40대표인 임정수 작가는 초창기 캘리그라피를 광고에 접목시키며 캘리그라피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 15년 동안 ‘손글씨 담긴 이야기’라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캘리그라피를 알려왔으며 ‘손글씨 담긴 이야기’, ‘캘리인문학’의 저자이다. “캘리는 나의 삶”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한글의 표현과 다양한 소재의 표현기법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조형성을 살린 캘리그라피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확인하고 캘리그라피 순수 예술이라는 측면으로서의 인식이 확대되는 전시이다. 2018. 4. 17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림스캘리그라피“캘리는 나의 삶”기간 : 2018. 4. 14 ~ 4. 21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한국캘리그라피협회 <축제展>
지난 8일, 한국캘리그라피협회의 두 번째 협회전인 \'축제展\'이 송파구민회관에 위치한 예송미술관에서 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름다운 축제,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였다. 지온 최정문 作 <청춘>65×65cm set 총 16명의 작가가 41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오직 하얀 종이 위에 먹으로만 표현했다는 점이 여타 캘리그라피 전시와는 사뭇 다르다. 흔히 캘리그라피라는 장르가 갖는 특징으로 재료와 색의 다양성을 꼽지만, 협회장인 일연 유현덕 작가는 작가가 색을 갖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인정 임선유 作 <씨앗을 뿌려야>130×35cm 담계 안현랑 作 <불꽃...놀이2>51cm×64cm유현덕 작가는 \"캘리그라퍼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개인의 색을 작품에 드러내는 일이다. 정치의 색, 물리적인 색을 드러내는 것을 지양하며 오직 하얀 바탕에 먹만으로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밝히며, 협회에서 추구하는 바와 정치적으로 중립의 위치에 있는 선관위의 성질이 일치했기 때문에 선관위가 후원하는 전시를 2회 째 열 수 있었음을 알렸다. 일연 유현덕 作 <희망은 그렇다>720×84cm이움 황서영 作 <설레어야 봄>42×65cm또한, 전시 오픈식의 말미에는 \"당장 예쁘고 화려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글씨를 써야 한다.\" 라고 밝히며 소속 작가들과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깊은 먹색으로 오랜 여운을 남기는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며, 먹과 붓질이 주는 소박함과 힘찬 필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하여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2018. 5. 14취재 송유나 기자 <전시 정보>한국캘리그라피협회 <축제展>일 시 : 2018. 5. 9 ~ 5. 18장 소 : 송파구 예송미술관(송파구민회관) <참여작가>김서정 김양수 박명희 박민용박보정 성은정 안현랑 유현덕이다혜 이찬혁 임선유 임지나최재건 최정문 최정윤 황서영
사각사각展
종이 위에 한 장 한 장, 마음을 담아 사각사각 써 내려간 캘리그라피 2인 전 <사각사각 展>이 북한강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쓰고 싶은 글씨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매일 조금씩 해나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전시 작품에는 수없이 많은 고민들이 녹아들어있다. 김영숙 作 - 나를 다스려야김영숙 作 - 그립다고 써보니김영숙 작가는 화려한 설정의 작품보다는 차분하고 은은하여, 소박하면서도 그 안에서 큰 끌림이 있는 작품들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그림이나 색감을 완전히 배제한 체 먹물로만 화면을 유려하게 채워나갔다. 정보람 作 - 별헤는 밤 정보람 作 - 지란지교를 꿈꾸며 흐트러지는 듯한 흘림체를 쓰는 것이 특징인 정보람 작가는 형태나 이미지로 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글씨 자체도 중요하지만 여백과 구도를 글씨만큼이나 비중 높게 생각하고 작품을 창작해낸다. 정보람 작가(좌) 김영숙 작가(우) 서로 같은 캘리그라피를 바라보며, 조금은 다른 표현에 집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었던 전시이다. 두 작가의 열정이 녹아든 전시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하얀 종이를 우리의 삶과 비유하여 수없이 고민하고, 지치고 또다시 일어나는 우리의 행복한 삶을 생각하며 사각사각 써내려가보길 바란다. 2018. 6. 21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사각사각展기간 : 2018. 6. 11 ~ 6. 23장소 : 북한강갤러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10주년 기념행사
캘리그라피로 세상을 열다(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회장 이일구)가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정기회원전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9월12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및 행사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발전사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일구 作 -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도종환 時)김성태 作 - 사람(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는 2008년 3월 창립되었으며, 초대 회장으로 여태명 선생이 취임되었다. 그해 7월 창립전을 개최했으며 이후 매년 정기회원전을 개최해왔다. 2012년 11월에는 제1회 정기세미나(캘리그라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를 개최하여 작년까지 총 6회의 세미나를 가졌다. 오민준 作 - 새로운 울림(新響)김종건 作 - 한글회화2이처럼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는 창립 이래 다수의 학술세미나, 국제전과 회원전을 개최해왔으며, 산업현장에 아름다운 서체디자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디자인 분야에서 각광받는 협회로 발전하고 있다. 또 디자인과 서예 분야를 비롯하여 타 장르와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한 문화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모은영 作 - 마음의 결박명호 作 - 길이번에 열리는 2018 정기회원전에는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원 190여명이 참여하였다. 또 협회 회원을 비롯하여 서예계, 문화계, 연예계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주옥같은 작품과 일본, 중국, 연변, 영어권 캘리그라피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박선영 作 - 소통이승환 作 - 노를 젓다가특히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신원철,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장 하철경 ,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축필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시인 김춘수, 미당 서정주, 현재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근배 원로 시인등의 육필 시와 캘리그라피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이석인 作 - 춤박상규 作 - 잘지내지한편 협회 회원작가들이 제작한 1호(엽서크기) 크기의 작품 200점을 전시, 판매하여 수익금을 예술가를 꿈꾸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캘리그라피 유명 작가와의 만남(9.15-16 오후2시, 4시)’, ‘예쁜 말 예쁜 글 써주기(9.13-14,17 오후2-6시)’ 행사가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에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캘리그라피를 체험할 수 있다. 2018. 8. 30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10주년 기념행사<캘리그라피로 세상을 열다>기간 : 2018. 9. 12 - 9. 18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6회 옹언글씨 정기 회원전
<집을 쓰다> 지난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6회 옹언글씨 정기 회원전이 열렸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한 후 서예와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용연 작가의 지도 아래 총 25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조용연 作이번에 열린 제 6회 정기회원전의 주제는 ‘집을 쓰다’이다. ‘집’이라는 것은 항상 우리에게 큰 화두로 올라와 있다. 좁은 땅, 부동산, 집값 등 우리 삶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며 결코 제외할 수 없는 대상이다. 비록 건축물에 지나지 않은 이 ‘집’은 각자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통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표현되었다. 송정혜 作강경희 作글로 집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집에 대하여 대단한 의미 부여나 심오한 고찰보다는 우리가 집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잠깐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백형주 作고문화 作손종숙 作옹언글씨는 매년 정기 회원전의 도록 판매 수익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정기 회원전에도 어김없이 기부하기로 예정되어있다. 옹언글씨의 백형주 회장은 “저희의 작은 기부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권진윤 作윤효진 作김희영 作 아기돼지 삼형제의 우화를 기억하는가? 얼기설기 초가집을 지은 첫째 돼지와 나무로 대강 집을 지은 둘째 돼지는 늑대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는다. 이에 반해 셋째 돼지는 많은 시간을 들여 벽돌로 튼튼하게 집을 짓고 늑대의 공격에서 안전할 수 있었다. 이 우화는 단지 게으름과 성실함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일까? 정선오 作정상미 作손아영 作옹언글씨 회원모습 삼형제에게 집은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도 집에 대한 각자의 견해와 의미가 다르다. 누군가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과 부대껴 있을 수 있는 곳, 잠을 잘 수 있는 곳, 혼자라도 두 다리 뻗고 누워 있을 수 있는 곳... 등 이번 전시를 보고 곰곰이 혹은 느낌대로 천천히 감상하면서 각자의 집을 마음속에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2018. 10. 15수습기자 이승민 <전시정보>제6호 옹언글씨 정기회원전‘집을 쓰다’기간 : 2018. 10. 03 ~ 10. 08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참여작가>강경희 고문화 권진윤 권현경 김지선김효선 김희영 박지혜 박상수 박진희박화영 백형주 손아영 손종숙 송정혜안수빈 윤판원 윤효진 이재형 장은숙정상미 정선오 최민주 최슬기 홍승현 지도 조용연
이석인 캘리그라피 展
지평캘리연구소 대표인 이석인 작가의 개인전이 KBS시청자갤러리에서 개최 되었다. 이석인 작가가 처음 글자를 디자인한다는 것을 배운 것은 고등학교 미술부 시절이었다. 좋은 스승과 선배들과 함께 레터링 디자인을 배우며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꽃 34x68cm 이후 대학시절에는 방학 때마다 별도로 서예를 배웠던 그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방송국 미술부 타이틀 디자인실에 들어가 현재까지 글씨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글씨와 인연을 맺은지 40년이 지났고, 요즘엔 유행하는 캘리그라피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전했다. 和 35x33cm나 목 68x26cm이석인 작가는 “표현의 다양함 속에 시대 흐름과 맞아 떨어진 콘텐츠는 산업적인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속에 캘리그라피도 많은 콘텐츠가 창조되어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사가 아들 상우에게 난초를 그릴 때... 68x34cm서예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캘리그라피를 낳았다. 이석인 작가는 이러한 캘리그라피의 흐름이 단명이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한편으로는 예술성과 상업성이 결합한 채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진 채 이번 캘리그라피 전시 작품들을 완성했다.피천득의 수필 중에서 25x69cm현재의 고민과 우려가 있기에 발전이 있는 것이다. 이석인 작가의 작지만 강한 붓놀림으로 이 시대 캘리그라피의 한편이 또 완성된 것이다. 이석인 작가는 현재 KBS보도그래픽부 제작위원에 있으며,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 지평캘리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2018. 10. 16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이석인 캘리그라피기간 : 2018. 10. 11 ~ 10. 16장소 : KBS시청자 갤러리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2 KBS 본관 2층)후원 :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제4회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전
대중성과 예술성 그사이에서제4회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전이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10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회원전의 주제는 “대중성과 예술성 그사이에서”이다. 서예의 새로운 영역에서의 고민을 펼쳐본 것이다. ‘서예란 무엇이냐’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서예란 문자의 의미전달로서만 가치를 매길 수 있는 것인지, 또 문자를 이미지로는 볼 수 없는 것인지, 대중성과 예술성 그 사이에서 어떤 것이 우선시 되는지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김화신 作엄상은 作이러한 고민이 담긴 전시회는 우리가 앞으로 서예와 캘리그라피의 관계와 대중과의 소통, 그리고 작품성과 예술성에 대해 논의할 때 중요한 결과로서 작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제4회 전시의 작품에는 서예나 캘리그라피를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경현실 연구소장은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 한 분 한 분을 맞이하며 전시의 취지와 관람법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이 전시를 어떻게 관람하고 감상해야할지를 전달했다. 그 결과 일반 관람객들은 전시를 감상하는 것이 한편으로 쉬웠다고 전했다. 신향미 作이진주 作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가 캘리그라피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은 ‘서예의 현대버전’이다. 분명 여러 가지 뜻과 해석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정의 내렸다. 그리고 서예를 바탕으로 그 맥을 이어 현대 사람들의 생각과 시대정신을 담기위해 노력한다. 단순히 예쁘고, 쉽게 읽히는 글씨가 아닌 한눈에 알아볼 수는 없더라도 그 안에 시대성과 예술성을 담아 획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캘리그라피 연구소는 2009년 ‘캘리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2011년 제1회 캘리인 회원전이 청주 시립정보도서관에서 열렸다. 2014년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로 정식명칭이 변경되었으며, 그해 제2회 한국캘리그라피 연구소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박경옥 作박경옥 作2015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등록 캘리그라피자격증(등록번호:2015-001142)을 개설하였다. 2016년 제3회 회원전을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열었으며 2017년에는 청주연구소를 가경동으로 이전하였다. 이후 인사동 연구소(2017)를 설립하였다. 2018. 10. 22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제4회 한국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전기간 : 2018. 10. 17 ~ 10. 23장소 :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 <회원 명단>일지 장미란 나무 임용운 무유 이진주 아직 이재순예온 이나경 석천 여인호 혜안 엄상은 솔뫼 신향미아라 신미연 주원 서인옥 청정안 박혜숙 풀잎 박주희가인 박종숙 뜨락 박수정 청명 박병기 설향 박근향라파 박경옥 은향 마행심 담빈 류정미 수호 김희정 설아 김화신 여원 김화신 벽오 김창희 동화 김은영해늘 김수정 청연 김미진 유담 권서후 별하 강혜은강솔 강진숙 청민 강재숙
2018 글쎄다展
글씨가 주는 위로와 응원, 글의 힘은 쎄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2018 글쎄다展이 열렸다. “글씨가 주는 위로와 응원, 글의 힘은 쎄다.”라는 뜻을 가진 글쎄다展은 딴따라붓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진, 박소윤, 김상훈 작가가 참여하였다. 지우글밭(박소윤), 블루향(정유진), 디자인래퍼하다(김혜영), 붓잡은글씨꾼(김상훈) 4인의 캘리그라퍼 작가들이 속한 딴따라 붓밴드는 한글 캘리그라피 아트팀이다. 잠깐의 여유로 긴 여운을 주는 음악 같은 글씨를 전하고자 하는 4인의 작가들이 모여 ‘붓으로 신명 나게 놀아보자’ 라는 신조 아래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붓잡은글씨꾼(김상훈) 作 붓잡은글씨꾼(김상훈)작가의 작품은 ‘꾼’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가볍지 않은 익살스러운 느낌을 전하고 있는 듯하다. 붓잡은글씨꾼(김상훈)작가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삼성전기(주), 수원KT위즈 등 여러 분야에서 강의활동을 하고 있으며, 손글씨버스킹展(2018), 북&글씨展(2017), 세종대왕 탄신 620돌행사(2017), 수원희망글판 가을편, 겨울편(2016) 등 다양한 전시와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글씨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블루향(정유진) 작가 블루향(정유진)作 희망과 행복을 글에 담고 싶다는 블루향(정유진)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미소를 닮은 듯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글씨를 쓰는 블루향(정유진)작가는 제 23회 한국미술 국제대전 – 캘리그라피 부문 특선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대한적십자사<헌혈은 생명입니다.>, 문화교육관광부 주최<세계 한국어 교육자 대회> 캘리그라피 작업 등 캘리그라피 작가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우글밭(박소윤) 作 지우글밭 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우글밭(박소윤)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에서 주다. 이처럼 마음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글씨로 풀어내는 지우글밭(박소윤) 작가는 특히 화선지와 먹, 붓을 벗어나 표현한 작품들로 인하여 관람객들에게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각양각색의 감성과 저마다의 개성을 풀어낸 ‘딴따라붓밴드’의 2018 글쎄다展은 ‘붓으로 신명 나게 놀아보자’라는 그들의 취지에 맞게 글씨가 주는 위로와 응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줄 수 있는 작은 글씨로 큰 감동을 전하는 전시였다. 2018. 10 .24수습기자 이승민<전시정보>글쎄다 展기간 : 2018.10.13.(토) ~ 19(금)장소 : 시민청갤러리 / 서울시청지하1층관람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