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글연회 회원전
< 꿈 >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인 지평(砥平) 이석인 선생이 지도하는 제3회 글연회 캘리그라피 전시가 2019년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 김현선디자인연구소에서 열렸다. ‘글연회’는 글씨를 연(硏)구하며 글씨로 맺어진 인연(緣)이라는 뜻으로 KBS캘리그라피연구회와 지평캘리연구소 두 단체의 작가들이 <꿈>이라는 주제로 저마다의 다양한 글꼴 작품을 발표했다. 이석인作김대홍作 안민호作전시모습KBS캘리그라피연구소 회원은 기자, 아나운서, 엔지니어, 경영 등 다양한 직종의 KBS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평캘리연구소에는 환경디자인 전문기업인 김현선디자인연구소 대표와 환경디자인, 광고디자인, 그래픽디자인, 회화 등으로 활동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지원作이재권作전시모습전시모습이번 전시의 공통 주제인 <꿈>은 자기가 바라는 것(Dream/Hope)을 글꼴과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으로 추상적이고 넓은 주제로 정해 자유스럽게 작업에 임하도록 했다. 꽃을 주제로 한 경우 꽃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구로 다양하게 표현했다.작가 단체사진<출품 작가>공희숙, 김대홍, 유병돈, 이재권, 정지원, 조만형, 홍순구, 김현선, 안민호, 안지원, 이상호, 정근종<전시정보>제 3회 글연회 회원전일시 : 2019. 12. 20~29장소 : 성수동 김현선디자인연구소주최 : KBS 캘리그라피연구회, 지평캘리연구소 2020. 1. 2글씨21 편집실
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 3번째 정기전 ‘캘리인문학展‘
‘캘리인문학展‘림스캘리그라피 연구소의 3번째 정기전인 ‘캘리인문학展‘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4월 15일부터~23일까지 개최됬다. 전시장 전경전시장 전경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는 2014년 한글을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되어 림스아카데미, 림스캘리그라피연구소, 한국림스캘리그라피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출신작가 72인이 대규모 참여하였다. 전시장 전경2018년 \'캘리는 나의 삶‘, 2019년 \'희망\'에 이어 ‘사람을 배우다’ 라는 부제로 개최된 이번 정기전에서는 자신의 삶의 모습을 드러내며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귀들을 한글이 간직한 고유의 조형적 아름다움에 먹과 붓 뿐만 아니라 쇠와 나무 유리등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표현방법을 더하여 림스캘리그라피 만의 색으로 인문학적 저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캘리인문학展\' 전시주제 대표작, 4mx2m임정수대표의 글씨와 김순규작가의 나전칠기 공동작품3.1운동 101주년 기념 기미독립선언문 전문, 임정수 作한편 60여회 넘게 전시를 일궈낸 림스캘리연구소에서는 이번 전시에 이어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미술관에서 해당 작가들의 순회전을 기획하고 있다. 독특하고 색다른 림스만의 캘리그라피를 만나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2020. 4. 22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주최‘캘리인문학展‘□전시장소: 국립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전시기간: 4월15일~4월23일□관람시간:10시~7시 (전시마지막날은 5시까지)□참여작가:임정수대표작가외 72명최병철 한 욱 김승희 민윤희 이수미 김경민 김희언 박은주노민주 차 상 이미우 박충현 이현직 박혜정 김정숙 조용철 이계주 표형근 박찬화 전영은 손영미 오명섭 박윤진 백미경 송시형 이정숙 형태호 이규남 전자영 박종민 최순임 김종숙 최외정 권소영 정강애 이선영 권드보라 이응희 이지현 손정은 장은식 장은주 손두형 유지원 양현라 조영란 노민주 나성진 유은영 이영순 임현주 이성숙 손경모 최중일 이용우 이현미 유지민 여명선 진현주 윤판원임정혜 조준형 김정현 이한철 서희전 강남우 임수희 이영엽 이은영 전기진 문성모 한흥수*마스크 미 착용시 입장이 불가합니다.문의 : 02-580-1300
인중 이정화 첫 번째 개인展 <덕분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인중 이정화 작가는 경기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대중강연 및 드라마, 영화 대필 등 다방면으로 서예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첫 번째 개인전과 함께 에세이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를 출간하며 독자와 소통하는 길도 마련하였다.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병아리의 노력뿐만 아니라 어미 닭이 밖에서도 알을 쪼아줘야 한다. 작가가 서예로, 말로, 글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은 작가의 알을 깨어준 많은 어미 닭 덕분이라며 ‘덕분에’를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였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만큼 작가의 노력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씨가 지금의 작가를 만들었을 거다. 작가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사건도 작가만의 이야기로 붙잡아 들려주는 재능이 있다. 세상 만물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없이는 억지로 할 수도 없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는 작품 창작에도 반영된다. <연화>: 벼루를 덮어둔 종이 위에 물든 먹물은 꽃이 되고, <일월오봉도>: 이합지에 스며든 먹물은 숲이 된다. 우연은 그렇게 인연이 되어 작가의 품으로 온다. 그러나 모든 작품의 이야기를 우연성에서 찾는 것은 아니다. <논어> 원문 약 1만 6천 자를 갑골문으로 집자(集字)하여 죽간에 작가의 서체로 작업하였다. 기본을 충실히 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을 소요하지만 거짓이 없는 나를 마주하게 한다. 그래서 자연을 이야기하고 감사함을 알고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진실한 작가의 마음이 전해진다. 8살에 쓴 <하하하하 웃으시네> ‘산 할아버지 구름 모자 썼네’ 동시 작품은 정말로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 순수한 어린이 글씨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더욱 보람차고 풍성하게 만든다고 하던데 8살 아이의 글씨에서 예술의 의미를 깨닫는다. 작가는 지금도 일희일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른이 된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고백하지만 그런 작가 덕분에 사람들은 예술을 알게 되고 글씨의 매력을 느낀다. 젊은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로는 x-ray로 촬영한 영상작업이 돋보인다. 도구로 소비되는 붓이 목적이 되면서 있는 그대로의 붓을 객관적으로 바라본 시간이었다. 대나무 붓 마디가 마치 손가락 마디처럼, 손에 쥐여진 붓이 또 하나의 손가락처럼 느껴졌다. 보지 못했던 붓의 이면을 통해 붓과 나의 접점을 찾게 되고 다 같은 자연 안에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이외에도 낙엽을 모아 흙으로 만들어 쓴 작업, 한국의 세계 일주를 함께한 장구에 글씨를 쓴 작업, 거울에 비치는 상형문자 작업 등에서 작가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작가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솔직하고 친절하게 작품을 설명하고 싶다는 작가는 계속해서 서예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존재하는 것에 감사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작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2020. 5. 15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인중 이정화의 첫 번째 개인전 ‘덕분에’기간 : 2020. 5. 5(화) ~ 5. 10(월)장소 : 갤러리 보고시포문의 : 02-2138-0104
글씨21기획 갤러리21 전시지원프로젝트 손아영 개인展
손아영 개인展 <비로소>갤러리 21에서는 7월 14일(화)부터 20일(월)까지 캘리그라피 작가인 손아영의 개인전 ‘비로소’가 열린다. ‘비로소’라는 단어가 지닌 사전적인 의미와 같이 작품활동을 통해 비로소 나를 찾아가던 여정을 담아내고자 이 주제를 선정하였다고 밝힌 작가는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던 어린시절의 꿈과 열정을 글씨와 그림으로 표현하며 스스로가 진정으로 채워지는 그 순간을 ‘비로소’ 선보이는 첫 장을 열게 되었다.영원한 건축학도를 꿈꿔왔던 그녀는 전업작가로의 전향 후 글씨와 그림활동에 매진하며 보낸 시간들이 어느때보다 알차고 보람되었다고 전했다. “글씨와 그림으로 담는 건축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건축의 매력을 세상에 전달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힌 작가는, 한국인만이 가진 고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작업을 위해 노력해 왔다. 흑과 백, 그리고 시간과 공간, 비움과 채움의 요소들을 고려하는 한편 동, 서양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자신만의 ‘음,양의 조화로움’을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작가는 한옥과 한글에서 오는 편안함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자부하는 한옥과 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을 작품속에 담아낸 이번 전시는 더 넓은 영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단초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손아영 작가는 숙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개인 작업실에서 작품활동과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2020. 6. 23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손아영 캘리그라피 개인전 \'비로소\'전시기간 : 2020. 7. 14(화) ~ 7. 20(월)전시장소 : 갤러리21(인사동)전시문의 : 02-2138-0104
제 56회 (사)갈물한글서회전
(사)갈물한글서회(회장 박정숙)에서 제56회 갈물한글서회 지상전을 열었다. 이번 지상전은 갈물한글서회의 지난 60년사에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개최가 아닌 지상전을 펼쳤다. 제9대 회장, 샌날 조성자 作꽃뜰 시조 공작선인장 35x35cm제11대 회장, 의당 이현종 作정서의 정과정 옛글과 현대글 50x135cm‘(사)갈물한글서회’는 한글서예 보급에 힘쓴 갈물 이철경(자매 꽃뜰 이미경) 선생께서 1958년 아호인 갈물을 넣어 만든 한글서예단체이다. 설립 후 중앙공보관에서 제1회 회원전을 열어 궁체 정립의 기틀을 잡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매회 “갈물한글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단에서 각각의 회원이 회원·개인전, 대회 운영·심사, 서적 출간 등 한글서예의 부흥과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제12대 회장, 송하 김정묵 作두시 언해 40x75cm제13대 회장, 중원 지남례 作고윤희 시집 표지 30x40cm또한 갈물한글서회의 제1회 회원전은 한글서예 작품전시회라는데 큰 의의가 있었으며, 현재까지 갈물한글서회에서 그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2017년 제56회 갈물한글서회는 지상전으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제14대 회장, 한뉘 조주연 作용혜원의 멋있게 살아가는 법 70x30cm제15대 회장, 봄샘 박정자 作류시화의 들풀 104x55cm2017 정유년은 꽃뜰 이미경 선생께서 100세를 맞이하였다. 이에 (사)갈물한글서회는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100세 기념 특별전 ‘뜨락에 매화 백송이 피었구나’>, <학술강연회 ‘꽃뜰 이미경의 삶과 예술’>을 개최하였다. 꽃뜰 이미경 선생의 100세 특별전이라는 큰 행사가 있는 2017년 만큼 갈물한글서회에서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대신 지상전을 택하였다. 제16대 회장, 샘물 홍영순 作윤선도의 산중신곡 중에서 45x70cm제17대 회장, 잣솔 장혜자 作류각현의 시 35x100cm(사)갈물한글서회(회장 박정숙)는 “이미경 선생님의 높으신 업적과 함께 갈물한글서회의 위상이 전 서예계 및 일반인에게도 널리 홍보되었고, 이미경 선생님의 100세를 맞이하여 뜻깊은 2017년이 되었다.”라고 전하며 많은 사람의 마음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18대 회장, 아성 신명숙 作옛시조 사랑(청구영언에서) 45x60cm제19대 회장, 산내 박정숙 作학문은 45x40cm이번 지상전은 전시하지 못함의 아쉬움에도 지난해의 전시보다 70여 명의 회원이 더 참여하여 총 524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다. 한글서예사에 큰 역사인 갈물 이철경 선생과 꽃뜰 이미경 선생의 높은 업적을 기리고 추앙하는데 그치지 않고 힘을 모아 한글서예 보급을 위해 큰 중추역할을 해온 (사)갈물한글서회의 제56회 지상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2018. 1. 2김지수 기자 강명숙 / 고인숙 강은희 / 권옥순권숙희 기혜경 / 김경숙 김숙 / 김영숙 김명규 / 김옥순김유자 김정숙 / 남기숙 김정화 / 김형진박노주 박경숙 / 박용희 류제옥 / 박인자 박한원 / 배은성 서복희 / 송옥희 안경숙 / 안점남 신영순 / 오명순 우효식 / 유혜선 유계자 / 윤곤순 이경화 / 이명실 이민재 / 이현숙이윤정 이정숙 / 이화옥이종례 이화자 / 임인선 임현순 / 지복선 차부자 / 최명숙 최영희(솔곶) / 최영희(수련)한은진 함민숙 / 현명숙 <전시 정보>제56회 (사)갈물한글서회 지상전
김종영, 붓으로 조각하다展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아버지, 김종영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0세기 서화미술거장1 ‘김종영 - 붓으로 조각하다展이 지난 2017년 12월 22일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과 김종영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우성 김종영 선생의 폭 넓은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고, 조각 작품 외에도 서화, 서예, 드로잉, 사진과 유품 등 18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1970 | 自作 - 道中偶吟 37.5x51cm연도미상 | 소식「서왕정국소장연강첩장도완진경화」 33x127cm이번 <20세기 서화미술거장전> 시리즈는 정보통신이 주도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인간적인 예술인 서예의 현재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다. 한국 미술계에는 전통과 현대, 동서 문화가 뒤바뀌는 대 변혁기에 걸맞은 인물이 절실했다. 서화와 미술 모두에 정통하여 세계속의 한국미술을 창달하는 데 이바지할 작가를 찾아 그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지금은 단절되어 있는 한국의 서예와 미술을 융·복합하여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휘문보고 2학년 때인 1932년 2월 4일, 부친이 아들 김종영에게 보낸 편지내용 中 : … 『순화각첩』을 팔려는 자가 있어, 내게 구매할 뜻이 있는지 물었었는데, 이 서첩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비록 진짜 필적이 아니라고 배척하였지만은 원래 형태의 70~80%는 보존되었을 것이니, 서법을 배우는 자가 참고할 것으로는 구하여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가격에 비싸지 않으면, 1질을 구하여 두고싶다. 팔려는 자가 있거든 위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는지 여부와 가격이 어느정도 인지를 나에게 상세히 통보하여 알리거라.1966 | 채근담 49x54cm‘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성 김종영 선생은 사실 전통 서예와 서화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냈다. 김종영 선생의 조각언어를 ‘전통과 현대의 일치’라는 결정적 키워드를 읽어내어 김종영 예술 위업의 진정한 가치를 20세기 동서예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전시로 볼 수 있다.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1963 | 3.1독립선언기념탑 부분상 22x38x45cm1973 | 산동네 풍경 38x53cm전시 구성은 1. 창작산실 2. 초월을 잉태하다(전통체득 시기 : 1915(1세)~29(15세)/창원) 3. 너를 찾아서(현대수용 시기: 1930(16세)~47(33세)/휘문고보-동경예대) 4. 동서예술 통찰과 추상미술(실험시기: 1948(34세)~1963(49)/서울대) 5. 역사와 실존의 대화 6. 생명의 근원에서 (완성기: 1964(50세)~82(68세)/삼선동) 총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창작산실 ‘불각재’에서 전통체득 시기, 현대수용 시기, 실험 시기, 완성기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1975 | 이한 『창려문집서』 33x128cm이번 전시에서 특히 김종영이 애장했던 추사 김정희의 『완당집고첩阮堂執古帖』을 전시하여 화재가 되고 있다. 이 서첩은 본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또한 전시기간인 12월 29일에는 <김종영과 자코메티-동서현대조각의 대화>를 주제로 포럼이 개최되었고, 오는 1월 13일(토) 오전 10시 30분에는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재평가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2018. 1. 2김지수 기자<전시 정보>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0세기 서화미술거장Ⅰ>김종영, 붓으로 조각하다기간 : 2017. 12. 22 ~ 2018. 2. 4장소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층 전관입장권 :일반가구분개인단체성인 (만 19세-64세 / 일반)10,000원8,000원청소년, 어린이 (36개월 이상 - 18세)5,000원3,000원특별할인 예술의전당 후원회원, 골드회원 : 2,000원 할인(1인 4매) 예술의전당 블루회원 : 2,000원 할인(1인 2매) 서예아카데미 수강생 : 2,000원 할인(1인 2매) 65세 이상 : 2,000원 할인 36개월 미만, 장애인 ․ 국가유공자 : 무료
바라캇 서울, ‘인스퍼레이션 시리즈’ 첫 번째 전시 개최
<수행하는 문자, 문자의 수행자> 바라캇 서울이 지난 12월 16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수행하는 문자, 문자의 수행자>전시를 개최한다. ‘인스퍼레이션 시리즈’는 바라캇 갤러리가 보유한 최정상급 고대 예술품 컬렉션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3인의 국내 타이포그래피 작가 안상수, 노지수, 이푸로니의 작품과 세계 각국의 고대문자 예술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공간을 넘어서는 문자의 예술적이고 제의적인 성격을 조명하였다. 전시장에는 문자 이전의 상징이 담긴 고대 유물과 수메르의 쐐기문자, 이집트 상형문자나 상스크리트어를 포함한 총 40여점의 주요 고대 예술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글의 조형성을 끊임없이 실험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시각디자이너인 안상수, 독특한 시각으로 한글의 조형성에 접근하는 노지수, 이야기와 상징의 기호들을 실험하는 이푸로니 작가의 작품이 함께 변주를 이룬다. 과거에는 글자를 일고 쓰는 능력이 곧 권위와 특권의 상징이었고 각 문자에 담긴 의미는 주술과 같은 힘을 가졌다고 믿었기에 문자와 책은 모두 신성시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 문자를 다루려는 인간은 능숙해질 때까지 ‘수행(修行)’을 거듭했고, 인간이 다룬 문자는 여러 가지 소임을 ‘수행(遂行)’하였다. 고대 문자는 실용적인 수단인 동시에 예술작품이었고, 더불어 제의적 도구로 사용되는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문자는 그 쓰임에 있어 점점 실용성과 보편성이 강조되었고, 오랜 시간 동안 그 형태는 단순하고 추상적으로 진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자예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그 정신을 현대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으로 되살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의미 전달의 수단이라는 실용적 기능을 넘어 문자를 미적 감상의 대상으로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과거의 장인과 현대의 타이포그래피 작가의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있다. 안상수 作 - 날자. 날자. 159x194cm안상수(1952- ) 작가는 한국의 시각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이다. 홍익대학교 시각 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응용 미술학 박사 학위 및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1985년 한글 탈네모틀 글꼴인 안상수체를 발표하여 한글 디자인 발전에 기여했다. 한글과 디자인에 대한 그의 철학은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편집디자인, 벽면 드로잉, 설치 작업, 퍼포먼스, 실크 스크린 등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드러난다. 노지수 作 - 락, 시저스, 페이퍼1 75x109cm노지수(1976- ) 작가는 미국 시애틀 태생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시각 디자이너이다. 버클리 대학에서 건축 전공으로 학사 학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 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며 AGI(Alliance Graphique Internationale )멤버, 한국 타이포그라피 학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 한국적인 공간에 대한 개념과 해석을 탐구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포스터 디자인, 구조물 등 매체 실험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이푸로니 作 - 주술적 문자 42x42cm이푸로니(1979- )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각 디자이너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중고등 학교를 요르단에서 보냈으며,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 전공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연과 동식물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이를 상징화한 기호, 형태변형, 변이, 순환의 모습과 풍경을 탐구해왔으며 최근 이런 모습들을 악보처럼 기록하고 패턴화한 서사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홍익 대학교 디자인 학부 시각 디자인 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라캇 서울은 최정상급 고대 예술품 컬렉션을 보유한 150년 전통의 ‘바라캇 갤러리’가 런던, 로스엔젤레스, 아부다비에 이어 지난해 10월, 서울에 오픈한 새로운 전시 공간이다. 고대예술에 집중에온 바라캇 서울의 ‘인스퍼레이션 시리즈’ - <수행하는 문자, 문자의 수행자>를 통해 옛 흔적과 새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다양성, 새로운 해석, 이질적인 문화의 교차와 충돌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2018. 1. 4취재 김지수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 신년 초대전 ‘오색찬란展’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첫 기획전시로 울산예술단체 신년 초대전 ‘오색찬란(五色燦爛) 울산’을 1월 4일부터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울산 전시예술을 이끌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사기진작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 예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고자 울산 전시예술단체 회원들의 합동 초대전으로 기획, 마련되었다. 지난 4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기현 시장과 지역예술단체장, 고문, 지역예술가들, 일반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배성근 作 - 善吠 이재영 作 - 송경 오색팔중산춘(오색춘)이라는 시청광장의 동백꽃에서 주제를 착안하여 한 그루의 나무에서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동백나무와 같이 문화예술회관과 미술, 사진, 서예, 민족미술 협회 다섯 개의 단체가 오색 빛깔의 어울림의 빛을 낼 수 있는 작품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원문수 作 - 지난 이야기홍양원 作 - 바램 전시 작품은 총 410점으로 1월 4일부터 9일까지 1부, 11일부터 16일까지 2부로 나뉘어 전시되며 서예,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사진, 조각 등 전시장에서 다양한 장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경욱 作 -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진부호 관장은 “이번 울산예술단체 신년 초대전은 지역 전시예술의 선도적인 역할수행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여 시민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울산예술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전시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여 지역 작가뿐 아니라 많은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장을 펼쳐 선보이며 문화예술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18. 1. 8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울산예술단체 신년 초대전\'오색찬란 울산\'기간 : 2018. 1. 4 ~ 1. 16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2,3,4)전시장 전관
예솔 정숙례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무술년 새해를 맞아 남해유배문학관 전시 로비에서 한글서예전이 개최되었다.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글서예전의 주인공은 예솔 정숙례 작가이다. 한뜰 신미경 선생에게 사사 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서도 민전,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7년 부산에서 한글서예한마당 및 전국대표작가 한글서예초대전 등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정숙례 작가의 남편 고향인 남해에서도 한글 서체를 알리기 위한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展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글서체연구회의 회원인 정숙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체 분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서예작품을 내놓았다. 한글서체는 (훈민정음)해례본체, (훈민정음)언해본체, 궁체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언해본체와 궁체는 다시 정자, 흘림, 진흘름 3가지로 구분하고 있어 총 7가지의 서체가 있다. 정숙례 작가는 “한글 서체는 모두 7가지로 나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한글서체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남해의 쪽빛 바다에서 다양한 서체를 통해 볼 수 있는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展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전시는 1월 9일부터 1월 27일까지 열린다. 2018. 1. 11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기간 : 2018. 1. 11 ~ 1. 27장소 : 남해유배문학과 전시실
배성근 작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개인전 개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제9회 우보 배성근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배성근 작가는 지난 1995년 첫 개인전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후 현재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131평이라는 큰 규모의 전시장을 이번 개인전을 포함하여 9회라는 긴 시간동안 매번 작품을 채워온 배성근 작가의 집념이 남달랐다. 배성근 作 - 心曲이번 전시 주제인 <고전(古典)을 거부하지 않고, 시대(時代)를 외면하지 않고>는 수 천 년을 이어 온 서예의 기술과 정신을 습득하고 또, 현대미술에 버금가는 조형미와 자유로운 형식의 서예술을 배성근 작가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냈다. 배성근 作 - 論語 子路篇이미 70대 중반의 나이가 된 원로 배성근 작가는 매회 주제와 개성을 담은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발전해왔다. 젊은 시절엔 4~5년의 주기로 개인전을 가졌지만, 오히려 나이가 든 요즘에 전시간격을 2년으로 좁혀졌다고 전해왔다. 그만큼 작가의 창작에 대한 열정이 나이와 비례하여 우리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선사한다. 배성근 作 - 坐愛또한 작가는 작품에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마음의 굴곡을 경계하기 위한 ‘心曲심곡’, 거짓 없고 참됨을 뜻하는 ‘眞實진실’, 군자의 자세를 나타내는 ‘和화’ 등 병풍 4벌을 비롯해 대작 15점, 소품 10점, 액자 등 40여점이다. 배성근 作 - 진실배성근 작가는 다수의 초대·단체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 및 심사위원, 전북서예대전·경북서예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시에서 우보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 1. 15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제9회 우보 배성근 서예전기간 : 2018. 1. 18 ~ 1. 23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